081.近試上張水部
唐 朱慶餘
고시를 앞두고 장수부에게
洞房昨夜停紅燭(동방작야정홍촉) 신방에서 어제 밤 붉은 촛불 켜 두고,
待曉堂前拜舅姑(대호당전배구고) 시부모께 문안드리려 대청 앞에서 날 밝기를 기다렸는데.
粧罷低聲問夫壻(장파저성문부서) 화장 마치고 소리 낮춰 남편에게 묻기를,
畫眉深淺入時無(화미심천입시무) 눈썹 그린 것 짙고 옅음이 유행에 맞는지요?
註釋
張水部: 즉 시인 張籍
譯文
어제 밤 신방에 밤새 붉은 촛불 켜두고,
날 밝으면 대청 앞에서 시부모께 참배하려 기다렸는데.
화장을 끝내고 낮은 목소리도 신랑에게 묻기를,
눈썹을 짙고 옅게 그린 것이 유행에 맞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