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8.春游湖
宋 徐俯
雙飛燕子幾時回 (쌍비연자기시회) 제비 쌍으로 날아 언제나 돌아오나
夾岸桃花蘸水開 (협안도화잠수개) 양쪽 기슭 복숭아꽃 호수에 젖어 피어난다.
春雨斷橋人不度 (춘우단교인부도) 봄비에 다리 끊겨 사람들 건널 수 없는데
小舟撐出柳陰來 (소주탱출유음래) 조그만 배 노 저어 버들 그늘에서 오고 있네.
註釋
夾岸: 양안. 蘸水:호수에 부딪치다. 斷橋: 다리 노면이 물에 잠기다.
度: 渡. 물을 건너다.
譯文
쌍쌍이 나는 제비, 언제나 돌아오려나?
호수변의 복숭아꽃 물에 젖어 피어나는 것 같다.
조그마한 다리위에, 봄물이 불어올라, 사람들 건널 수 없어,
근심스런 때에, 때마침 버드나무 그늘 깊은 곳에서 조그마한 배 저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