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夏夜追凉
宋 楊萬里
夜熱依然午熱同 (야열의연오열동) 밤의 열기 여전히 한낮의 뜨거움과 같아
開門小立月明中 (개문소립월명중) 문 열고 잠시 서있으니 달은 밝기만 하다.
竹深樹蜜蟲鳴處 (죽심수밀충명처) 대나무 빽빽한 숲에 뭇 벌레 울어대는 곳
時有微凉不是風 (시유미량불시풍) 때로 작은 시원함은 있으나 바람 때문은 아니로다.
註釋
追凉: 시원한 곳을 찾다. 小立: 잠시 멈추다.
譯文
여름날 정오, 날씨는 찌는듯한데, 한밤중도 그렇게 더울 줄 미처 생각지 못했다.
문 열고, 달빛 아래 잠시 서 있으려니,
이때, 먼 곳의 죽림과 숲속에서, 벌레 우는 소리 들려오는데. 간간이 청량한 느낌이 얼굴에 불어온다.
그러나 이 또한 바람이 아니라, 어쩌면 대자연의 고요한 시원함이 아닐까?
'古詩詞300首' 카테고리의 다른 글
四時田園雜興(其二) (0) | 2017.11.15 |
---|---|
四時田園雜興(其一) (0) | 2017.11.14 |
秋夜將曉出籬門迎凉有感 (0) | 2017.11.14 |
十一月四日風雨大作 (0) | 2017.11.14 |
游山西村 (0) | 2017.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