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夜泉
明 袁中道
山白鳥忽鳴 (산백조홀명) 산에서 백조가 홀연히 울고
石冷霜欲結 (석냉상욕결) 돌은 차가워 서리 맺히려하네.
流川得月光 (유천득월광) 흐르는 물은 달빛을 받아
化爲一溪雪 (화위일계설) 시냇가를 덮은 눈으로 변해버렸네.
注釋
結: 응결되다.
譯文
늦은 밤 산중의 밤새가 돌연 울기 시작하는데
돌은 얼음같이 차가워 바위 위의 이슬을 빠르게 서리로 만든다.
흐르는 샘물은 달빛이 환하게 비추어
마치 계곡에 흐르는 눈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