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明日歌

甘冥堂 2017. 12. 2. 07:58

145.明日歌

                 明 文嘉

明日復明日 (명일부명일) 내일, 내일하고 살다보면

明日何其多 (명일하기다) 내일은 어찌하여 그리 많은가?

日日待明日 (일일대명일) 매일 매일을 내일만 기약하고 바라보나

萬世成蹉跎 (만세성차타) 만년이 가도록 만사가 진전이 없다.

 

世人皆被明日累 (세인개피명일루) 세상 사람들은 모두 내일에 연루되어 있고

明日無窮老將至 (명일무궁노장지) 내일은 무궁하나 늙음은 장차 닥친다.

晨夜滾滾水東流 (신야곤곤수동류) 밤새도록 유유히 물은 동쪽으로 흘러가고

今古悠悠日西墮 (금고유유일서타) 고금에 이르도록 장구하게 서산으로 해 떨어지네

百年明日能機何 (백년명일능기하) 백년 세월에 그 내일은 얼마나 있을 수 있나?

請君聽我明日歌 (청군청아명일가) 그대들이여. 나의 明日歌를 잘 새겨들으시오

 

 

注釋

: . 何其: 얼마나. 蹉跎: 세월을 허비하다. 無窮: 끝이 없고 다함이 없음.

悠悠: 멀다. 길다.

    

 

譯文

내일은 또 내일. 내일은 얼마나 많은가!

만약 날마다 내일을 기다린다면, 그 단지 세월을 허송하고,

영원히 한 가지 일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세상의 사람들이 모두 내일을 기다린다.”의 나쁜 것에 빠지면,

내일은 무궁무진하지도 않고, 사람은 또 점점 더 늙어 갈뿐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날마다 저 끊임없이 동쪽으로 흐르는 강물과 같이,

천천히 흘러가고.

예로부터 지금까지 장구한 세월, 해가 서쪽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천천히 지나간다.

백 년 동안의 내일은 얼마나 될까?

여러분 나의 <明日歌>를 잘 듣기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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