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 夜抵樅阳
淸 姚鼐(요내)
輕帆掛與白雲來 (경범괘여백운래) 가벼운 돛배 흰 구름에 쌓여 오는데
棹擊中流天倒開 (도격중류천도개) 흐르는 물에 노 저으니 하늘이 거꾸로 열린다
五月江聲千里客 (오월강성천리객) 오월의 강물 소리 천리 나그네
夜深同到射蛟臺 (야심동도사교대) 밤이 깊어 함께 사룡대에 다달았네.
註釋
枞阳:(종양) 안휘성 남부 장강 변에 있다. 1949년 桐城으로부터 나뉘어 今縣이 되었다. 종양으로부터 菜子湖를 경유하면
바로 桐城에 도달할 수 있다.
棹: 노. 상앗대. 天倒開: 물속에 하늘이 거꾸로 비치다. 射蛟臺:지명으로, 종양 장강 변에 있다.
譯文
나뭇잎 같은 흰 돛의 가벼운 배가, 하늘 위 흰 구름처럼 자유롭게 흔들리며
흐르는 물에 노 저으니, 거꾸로 된 하늘 그림자 물속에서 부서진다.
오월의 수면 물결 높은데, 간간이 흐르는 물소리 천리 밖에서 돌아오는 객을 맞아.
밤늦은 시간 나와 함께 고향집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