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卜算子(咏梅)

甘冥堂 2018. 1. 14. 11:16

235.卜算子(咏梅)

                            宋 陸游

 

驛外斷橋邊 (역외단교변) 역참 밖 끊어진 다리 가에

寂寞開無主 (적막개무주) 적막하니 주인 없이 홀로 피었다.

已是黃昏獨自愁 (이시황혼독자수) 이미 황혼 되어 외로이 수심에 잠겼는데

更著風和雨 (경저풍화우) 이에 더하여 바람과 비가 내린다.

 

無意苦爭春 (무의고쟁춘) 무심함은 봄과 다투기 고통스러운데

一任羣芳妒 (일임군방투) 아름다운 꽃들 시샘에 맡겨 둔다.

零落成泥碾作塵 (영락성니연작진) 쓸쓸히 떨어져 진흙 되고 뭉개져 먼지가 되어도

只有香如故 (지유향여고) 단지 향기만 남아 옛날 같구나.

 

註釋

更著: 게다가. 그 위에. : (맷돌 년, 맷돌 연). 뭉개다. 으깨다.

 

譯文

역참 밖, 끊어진 다리 가에, 매화가 적막하게 피어.

돌보는 사람도, 감상하는 사람도 없다.

시간은 이미 황혼에 접어들었는데,

매화는 홀로 근심하며, 게다가 폭풍우가 쏟아지는 것을 그 자리에서 맞고 있다.

 

본래 無心과 봄꽃은 아름다움을 다투며 봄을 알리는데,

이로 인하여 뭇 꽃들 서로 시기함을 그들 마음에 맡기니,

땅위에 시들어 떨어지고, 뭉개져 먼지가 되어도,

여전히 그윽한 향기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남아,

오래도록 그 貞潔 高尙한 본질을 바꾸어 변하지 않는다.

 

는 매화에 대한 칭찬을 읊어, 詞人이 험악한 환경과 사악한 세력에 굴하지

않는 투쟁의 결심과 나라에 항전하여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입장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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