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菩薩蠻 (書江西造口壁)

甘冥堂 2018. 1. 27. 10:04

259.菩薩蠻 (書江西造口壁)

宋 辛棄疾

강서 조구의 벽에 쓰다


鬱孤台下清江水 (울고대하청강수) 울고대 아래 맑은 강물

中間多少行人淚 (중간다소행인루) 강물엔 수많은 나그네 눈물이 흐르네.

西北望長安 (서북망장안)                서북으로 장안을 바라보니

可憐無數山 (가련무수산)                 가련하다 여러 산들 보이지 않네.

 

青山遮不住 (청산차부주)                청산은 강물을 막을 수 없으니

畢竟東流去 (필경동류거)                마침내 강은 동쪽으로 흘러간다.

江晚正愁余 (강만정수여)                강가에 저녁되니 수심만 남았는데

山深聞鷓鴣 (강심문자고)                깊은 산 자고새 울음소리 들려온다.

 

 

註釋

鬱孤台: 지금의 강서 贛洲市(간주시) 남쪽에 있다. 鷓鴣: 새 이름

 

 

譯文

울고대 아래 간강의 물은 북쪽을 향해 흘러간다.

이 강물에 수많은 나그네들의 눈물이 섞여있구나!

서북을 향해 멀리 옛 도읍지를 바라보니,

애석하게도 시야가 무수한 산봉우리들로 가려져 있다.

 

청산은 맑은 강물을 막을 수 없어,

물은 마침내 동쪽으로 흘러 대해로 들어간다.

저녁무렵, 강변에 오래동안 서있으니 수심이 뭉치고 그리움이 가득하여,

어지러운 산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자고새 울음소리 들으니,

정말로 그리운 마음 꿈만 같다.

 

山水를 빌어, 詞人의 시국에 대한 우환의 감정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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