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天生我才必有用 千金散盡還復來

甘冥堂 2019. 3. 5. 19:22

29.天生我才必有用千金散盡還復來

하늘이 내게 주신 재능은 반드시 쓰일 곳이 있으니

천금을 쓰고 나면 다시 돌아올걸세

 

 

將進酒 (장진주) / 李白

 

君不見(군불견) 그대 보지 않았는가?

黃河之水天上來 (황하지수천상래) 황하의 물 하늘로부터 흘러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回 (분류도해불부회) 바다로 달려간 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君不見(군불견) 그대 보지 않았는가?

高堂明鏡悲白髮 (고당명경비백발) 귀한집 사람이 거울을 보며 백발을 서러워 하는 것을,

朝如靑絲暮成雪 (조여청사모성설) 아침에는 푸른 실과 갖더니 저녁에는 눈과 같이 희어졌네.

人生得意須盡歡 (인생득의수진환) 인생이란 때를 만났을 때 즐거움을 다해야 하니,

莫使金樽空對月 (막사금준공대월) 금 술잔이 빈 채로 달을 맞게 하지 마라

天生我才必有用 (천생아재필유용) 하늘이 내게 주신 재능은 반드시 쓰일 곳이 있으니

千金散盡還復來 (천금환진환부래) 천금을 쓰고 나면 다시 돌아올걸세

烹羊宰牛且爲樂 (팽양재우차위락) 양 삶고 소 잡아 즐겨나 보세.

會須一飮三百杯 (회수일음삼백배) 한 번에 삼백 잔은 마셔야하니

岑夫子,丹丘生 (잠부자, 단구생)! 잠부자, 단구생

進酒君莫停 (진주군막정) 드리는 술잔을 멈추지 마시게나.

與君歌一曲 (여군가일곡) 그대들에게 노래 한곡 들려줄 터이니

請君爲我傾耳聽 (청군위아경이청) 그대들은 나를 위해 귀 기우려주시게.

鐘鼓饌玉不足貴 (종고찬옥족부귀) 흥겨운 음악과 맛있는 음식은 귀할 게 없으나,

但願長醉不用醒 (단원장취불용성) 오직 늘상 취해서 깨어나지 않기를 바랄뿐이네.

古來聖賢皆寂寞 (고래성현개적막) 예로부터 성현들 모두 쓸쓸하셨고

惟有飮者留其名 (유유음자류기명) 오로지 술 마시는 사람만이 그 이름을 남겼었지.

陳王昔時宴平樂 (진왕석시연평락) 진왕이 옛날에 평락관에서 연회를 할 때

斗酒十千恣歡謔 (두주십천자환학) 한말에 만 냥 술을 마음껏 마셨다 하네.

主人何爲言少錢 (주인하위언소전) 주인이 어찌 돈이 모자란다 하시는가?

徑須沽取對君酌 (경수고취대군작) 당장 술 받아 오시게 그대들과 대작하리.

五花馬 千金慦 (오화마, 천금구) 오화마, 천금의 갑옷.

號兒將出換美酒 (호아장출환미주) 아이 불러 꺼내다가 좋은 술과 바꾸어 오게.

與爾同銷萬古愁 (여이동소만고수) 그대들과 더불어 만고의 시름 녹이리.

 

 

해설

()나라 시인 이태백(李太白)장진주(將進酒)’ 시다.

장진주란 술 마시기를 권한다는 뜻으로서, 이 태백이 스스로 뛰어난 글재주를 가졌지만

쓰임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을 술로서 달래려고 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