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天接雲濤連曉霧 星河欲轉千帆舞

甘冥堂 2019. 3. 5. 19:19

27.天接雲濤連曉霧星河欲轉千帆舞

끝없는 하늘의 구름물결은 새벽안개에 이어져 있고

은하수 방향을 바꾸려하니 천 척의 배가 춤을 추네

 

 

漁家傲 / 李淸照

어가오 곡에 부쳐

 

天接雲濤連曉霧 (천접운도연효무) 끝없는 하늘의 구름물결은 새벽안개에 이어져있고

星河欲轉千帆舞 (성하욕전천범무) 은하수 방향을 바꾸려하니 천 척의 배가 춤을 추네

彷佛夢魂歸帝所 (방불몽혼귀제소) 마치 꿈속의 혼이 상제를 만나러 간 듯

聞天語 (문천어) 천상의 목소리를 듣는데

殷勤問我歸何處?(은근문아귀하처) 은근히 내게 묻기를, “어디로 가려 하는고?”

我報路長嗟日暮 (아보노장차일모) 갈 길은 먼데 해가 저물어 탄식하나니

學詩漫有驚人句 (학시만유경인구) 시를 배웠으나 헛되이도 싯구로 사람들을 놀래킵니다

九萬里風鵬正擧 (구만리풍붕정거) 구만리 바람에 붕새는 막 떠오르려 하고

風休住 (풍휴주) 바람이 멈추면

蓬舟吹取三山去 (봉주취취삼산거) 조각배를 타고 삼산으로 가려합니다.

 

 

해설

이 작품이 시작할 때 아름다운 꿈의 경관을 묘사하여, 구름바다와 파도

그리고 천개의 돛이 춤춘다. 그녀는 날아서 하늘에 올라가 상제와 문답을 한다.

최후로 표현하기를, 현실을 부수고 행복한 소망을 찾으려 한다.

이 수사의 기세가 장활하고 사의 말이 고와서 낭만적 색채가 진하다.

 

註釋

漁家傲(어가오): 이는 사패명으로 북송 때 유행하였고, 쌍조를 이루어 모두 62자이며

상하 각각 5개의 측운이 있다. 參考文獻: 中國歷代詞選

 

作家

이청조(기원 1084~1155)婉約派(완약파)계열에 속하는 詞牌(사패)의 작풍을 갖은

중국 송대의 시인이며, 우미와 섬세를 기조로 하나 당시의 口語(구어)를 대담하게

삽입한 재기 넘치는 작품을 쓰기도 했다. 주요 저서에는 수옥집이 있다.

호는 이안거사였고, 남송의 걸출한 여류문학가로 산동제남인이며, 완약사의 시조이다.

북송 원풍 7년에 출생하고 임안에서 졸하니 향년 71세였고, 역사상 제남 적성인

신기질과 병칭하여 제남이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