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人生自古誰無死;留取丹心照汗青

甘冥堂 2019. 2. 27. 15:45

25.人生自古誰無死留取丹心照汗青


사람이 태어나서 죽지 않는 이 그 누구인가?

다만 나라 위한 일편단심 청사에 남겠지

 

 

過零丁洋 / 南宋 文天祥 

 

辛苦遭逢起一經   돌아보니 경전읽어 관리가 되는 길 험난했고

幹戈寥落四周星   元과의 항전에서 참패한지 4년이 되었구나

山河破碎風飄絮   산하는 부서져 바람에 날리는 버들솜되고

身世浮沉雨打萍   이내 몸은 부침 심해 폭풍우 때리는 부평초 같구나

 

惶恐灘頭說惶恐   황공탄에서 전투에 참패해 부끄럽기 짝이 없고

零丁洋里歎零丁   영정양에서 고립되어 사로잡힘을 한탄하네

人生自古誰無死   사람이 태어나서 죽지 않는 이 그 누구인가?

留取丹心照汗青   다만 나라 위한 일편단심 청사에 남겠지!

 

 

 

해설

문천상은 나라 쿠빌라이칸의 공격이 막바지이던 남송말기 재상으로

당시 남송은 방어의 핵심이던 양양성이 함락 당하고 도읍인 臨安(현 절강성 항주)마저 함락당하기

직적의 백척간두에 놓여 있었다.

1278년 남송은 崖山으로 천도를 하고 문천상은 潮州에서 몽고군 저지 작전을 펼쳤으나 포로가 되고 만다.

그리고 이듬해인 1279년 남송은 멸망하는데 문천상은 過零丁洋이라는 시를 지어 자신의

충심을 역사에 남긴다.

 

汗青 은 고대 종이가 없을 때 종이대신 쓰던 마른 대나무를 말하는데 여기서는 역사를 말함.

역사를 다른 말로 청사라고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