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絶句 (其三) / 杜甫

甘冥堂 2020. 3. 23. 20:35

110.絶句 / 杜甫

 

其三

 

兩個黃鸝鳴翠柳 (양개황리명취류) 짝을 지은 꾀꼬리 푸른 버들가지에

一行白鷺上青天 (일행백로상청천) 줄을 이은 백로는 푸른 하늘 위로 난다.

窗含西嶺千秋雪 (창함서령천추설) 창은 서쪽 준령의 천년 눈을 머금고

門泊東吳萬里船 (문박동오만리선) 문에는 동오 만 리 길 달려온 배가 머문다.

 

 

注釋

(1)黃鸝새 이름. 누런 꾀꼬리.

(2)白鷺백로. 깃이 흰색이다. 높이 날 수 있다.

(3)窗含창에서 설산을 바라보니 마치 창문이 설산을 안고 있는 것 같다.

(4)西嶺성도 서남쪽의 민산. 항상 눈에 쌓여 있어 변함이 없다. 그러므로 천추설이라 했다.

(5)東吳장강 하류의 강소성 일대. 성도에서 수로로 장강을 통과하였다. 그래서 동오만리선이라 했다.

 

 

譯文

두 마리 꾀꼬리는 푸른 버들가지에서 울고

한 줄 백로는 짙은 남색의 높은 하늘로 날아간다.

서쪽 준령 설산의 경치는 창문에 새겨놓은 듯하고

동쪽 오나라를 왕래하는 배는 옆문에서 정박하고 있다.

 

 


'小笨熊 당시300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江村 / 杜甫  (0) 2020.03.26
春夜喜雨 / 杜甫  (0) 2020.03.25
八陣圖 / 杜甫  (0) 2020.03.23
客至 / 杜甫  (0) 2020.03.23
望岳 / 杜甫  (0) 202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