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돈으로 용돈 좀 벌어볼까?
역세권에 다주택을 사서 전세를 놓고
3~4년 기다려 본다. 소위 갭투자다.
재건축이 될지, 수용이 될지도 모른다.
아니면 말고...
부동산업자가 놀러 왔다.
몫 좋은 곳에
테라스가 있는 복층형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니
계약금만 내고 기다리면 충분한 용돈벌이가 된다며 적극 권한다.
귀가 얇아 그만 혹하여, 즉시 예약을 했다.
새벽
잠에서 깨어 곰곰히 생각해 본다.
이 어려운 난국에 그게 내 마음대로 될까?
분양이 제대로, 소위 완판이 될까?
평당가 3천만 원은 너무 과한 건 아닌지?
더구나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역이 계획돼 있다던데 그게 언제 개통될 지도 모르고...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이어진다.
위기가 기회라는데.,
그냥 밀어부쳐?
남들이 볼 땐 별거 아니라도 내게 닥치면 심각하다.
결국 취소하고야 말았다.
그거 몇푼 벌자고 신경 쓸 필요 없지.
추천해 준 친구에겐 미안하고 면목없지만
어쩔 수 없다.
애초 마음먹은 대로
지하철 역세권에.
이미 뒷북치는 한물 간 투자이긴 하지만
그런 것이나 찾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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