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月夜 / 杜甫
今夜鄜州月 (금야부주월) 오늘 밤 부주의 달
閨中只獨看 (규중지독간) 규중 아내도 홀로 보고 있겠지
遙憐小兒女 (요린소아녀) 멀리서 사랑스런 아이들은
未解憶長安 (미해억장안) 아직 장안의 애비를 그리는 맘 이해하지 못하리
香霧雲鬟濕 (향무운환습) 향기로운 쪽머리는 안개에 젖어
清輝玉臂寒 (청휘옥견한) 달빛에 옥 같은 팔 차가우리
何時倚虛幌 (하시의허황) 어느 때나 얇은 창문 휘장에 기대어 있는
雙照淚痕干 (쌍조루흔간) 눈물 마른 두 얼굴 비춰줄까.
【注釋】
⑴鄜(fū)州:지금의 섬서성 부현. 당시 두보의 가족들은 부주에 살았고 두보는 장안에 있었다.
⑵闺中:여자의 침실. 여기에서는 시인의 처자를 가리킨다.
(3)未解:아직 알지 못하다.
(4)虚幌(huǎng):투명한 창문의 휘장.
【譯文】
처자는 이 밤 홀로 부주에서 달을 바라보고 있겠지.
아이는 아직 어려, 장안의 아버지를 생각하지는 못하겠지.
향기에 젖은 습기가 그대의 머리를 적시고
밝은 달빛은 그대의 옥 같은 팔을 차갑게 하겠지.
어느 때나 둘이서 얇은 휘장에 기대어 밝은 달을 바라볼 수 있을까?
아마 둥근 달이 당신과 나의 눈물 마른 두 얼굴을 비춰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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