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旅夜書懷 /杜甫
나그네 밤의 회포를 쓰다
細草微風岸 (세초미풍안) 작은 풀 미풍 이는 언덕
危檣獨夜舟 (위장독야주) 돛대 높이 단 외로운 밤배
星垂平野闊 (성수평야활) 별은 넓은 평야에 떨어지고
月湧大江流 (월용대강류) 달은 큰 강을 용솟음쳐 흐른다.
名豈文章著 (각기문장저) 이름이 어찌 문장이 저명해야 하는가
官應老病休 (관응노병휴) 관직은 늙어 병들면 당연히 쉬어야지
飄飄何所似 (표표하소사) 표표히 흐르는 것이 무엇과 같은가
天地一沙鷗 (천지일사구) 하늘과 땅 사이 한 마리 모래 갈매기 같구나.
【注釋】
⑴书怀:가슴속의 듯을 글로 쓰다. (2)危樯(qiáng):높은 배의 돛대.
(3)独夜舟:외로운 한 척의 배가 강가에서 밤을 보내다.
⑷星垂平野阔:벌판이 유난히 넓게 보인다.
⑸月涌:달빛이 거꾸로 비추다. ⑹文章著:문장으로 인해 저명하다.
(7)飘飘:하늘을 빙빙 돌며 나는 모양. 여기서는 모래 갈매기를 빌어 표박하는 것을 그렸으며
영락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譯文】
미풍은 가벼이 언덕위에 작은 풀 위에 불고,
강 가운데에는 늦은 밤에 단지 한척의 곧추 선 높은 돛대를 단 작은 배가 있다.
들판은 넓고, 뭇별들 더욱 낮게 내리는 것 같은데,
거세게 흐르는 장강의 달빛은 위로 용솟음치는 것 같다.
내 이름이 어찌 문장으로 유명해졌는가,
나의 관직 또한 늙고 병들어 그만둔 것이다.
고독한 이 한 몸 무엇과 같은가?
마치 천지간에 한 마리 외로운 모래갈매기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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