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登高 / 杜甫

甘冥堂 2020. 4. 1. 19:37

122.登高 / 杜甫

 

風急天高猿嘯哀 (풍급천고원소애) 세찬 바람 하늘 높아 원숭이 소리 서글픈데

渚清沙白鳥飛回 (저청사백조비회) 강가 맑은 모래톱에 흰 새는 빙빙 돈다.

無邊落木蕭蕭下 (무변낙목소소하) 끝없는 낙엽은 바람에 떨어져 내리고

不盡長江滾滾來 (부진장강곤곤래) 장강은 쉬지 않고 세차게 흐르다

萬里悲秋常作客 (만리비추상작객) 만 리 슬픈 가을에 항상 나그네 되어

百年多病獨登台 (백년다병독등대) 노년에 병이 많아 홀로 누대에 올랐네

艱難苦恨繁霜鬢 (간난고한번상빈) 간난하고 고생스런 한에 서리 내린 머리칼

潦倒新停濁酒杯 (료도신정탁주배) 의욕을 잃어 마시던 탁주도 끊었네.

 

 

注釋

登高음력99일은 중양절. 높은 곳에 올라가는 습속이 있었다.

猿啸哀장강삼협 중에 원숭이 울음소리가 처량하고 날카롭다.

zhǔ):강물 가운데 작은 섬. 빙빙 돌다.

萧萧바람 불어 낙엽에 부는 소리.

百年일생. 여기에서는 만년, 노년을 이른다.

 

 

譯文

하늘은 높고 바람이 급하니 원숭이 울음소리 처절하고 슬픈데,

맑은 물속에 뭇 갈매기들은 즐거이 빙빙 돌고 즐겁다.

무궁무진한 낙엽은 분분히 날아 떨어지고, 장강은 쉼 없이 밀려와 세차게 흐른다.

슬프게 가을빛을 대하니 외지로 유랑하는 것이 한스러운데.

노년에 병이 많아 나 홀로 높은 누대에 올랐다.

머리털 갈수록 희어지는 것 깊이 한스러운데,

영락한 몸 고달퍼 병후 술을 끊은 것이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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