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登樓 / 杜甫

甘冥堂 2020. 4. 10. 20:30

124.登樓 / 杜甫

 

花近高樓傷客心 (화근고루상객심) 고루 가까이 핀 꽃 나그네 마음 슬픈데

萬方多難此登臨 (만방다난차등임) 세상사 다난할 때 이곳에 올라 내려다본다.

錦江春色來天地 (금강춘색래천지) 금강의 봄빛은 천지에 가득한데

玉壘浮雲變古今 (옥루부운변고금) 옥루산 뜬구름처럼 고금이 모두 변했구나.

北極朝廷終不改 (북극조정종불개) 북쪽 조정은 끝내 변하지 않았으니

西山寇盜莫相侵 (서산구도막상침) 서쪽 산 도적들 침범하지 못하리라.

可憐後主還祠廟 (가련후주환사묘) 가련하다 후주가 아직도 사당에 있으니

日暮聊爲梁甫吟 (일모료위양보음) 해는 지는데 애오라지 양보음을 부르네.

 

 

注釋

客心두보 자칭

(2)萬方多難:안사의 난 이래, 내우외환이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3)玉垒: 산 이름. 지금의 사천 관현 서북쪽

(4)变古今: 고금이 모두 변했다.

后主유비의 아들 유선.

(6)梁甫吟고대 악부 명. 제갈량이 은거 시에 이 노래를 좋아했다고 전해짐.

 

 

譯文

고루 부근의 화려한 꽃이 집 떠난 자의 마음을 상하게 하네

이곳을 토번인들이 침범 했을 때 나는 이 고루에 올랐었지.

누대에서 바라보니 금강의 봄빛이 천지밖에 있는 것 같고,

옥루산의 뜬구름은 고금에 오고 감을 멈추지 않고 변하는구나.

조정의 기운은 마치 북극성 같이 영원히 변하지 않을 듯 하니,

변방의 도적들이 이 좋은 강산을 침범함은 끝내 헛된 짓이 될 것이다.

가련하다 혼미한 유선은 나라를 잘못에 빠뜨리고도 헛되이 사당에 머무는 구나.

나는 옛날의 양보음을 불러 심중의 울분을 내보내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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