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題破山寺後禪院 / 常建
파산사 뒤 선원에서 짓다
清晨入古寺 (청신입고사) 이른 아침 파산사에 들어가니
初日照高林 (초일조고림) 아침 태양이 높은 나무숲에 비친다.
曲徑通幽處 (곡경통유처) 굽은 오솔길은 그윽한 곳으로 통하고
禪房花木深 (선방화목심) 선방은 꽃나무 속에 가려져있다
山光悅鳥性 (산광열조성) 산 빛은 새들의 본성을 기쁘게 하고
潭影空人心 (담영공인심) 연못에 비친 그림자는 사람의 번뇌를 잊게 한다
萬籟此俱寂 (만뢰차구적) 온갖 소리 이곳에선 모두 고요한데
但餘鍾磬音 (단여종성음) 다만 종소리와 경소리만 남아 있도다.
【注釋】
⑴破山寺:즉 흥복사로 강소 상숙시 서북 여산에 있다.
⑵空人心: 사람들로 하여금 일체의 번뇌를 잊게 한다.
【譯文】
이른 새벽 옛 절에 들어가는데 처음 뜨는 해는 높은 수림을 밝게 비춘다.
구불구불 소로를 통해 절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니,
선방은 화초와 수목으로 가려진 깊은 곳에 있다.
산속의 경치는 새들을 즐겁게 하고,
맑은 연못의 물은 그림자를 거꾸로 비춰 사람의 마음을 깨끗하게 해준다.
대자연의 일체의 소리는 이 시간에 함께 없어지고,
단지 悠揚하고 귀를 즐겁게 하는 종소리만 이 깊고 조용한 산림 속을 휘돈다.
【作家】
常建: (708~약765), 자호 불상. 籍貫 불상.
시는 산수전원시를 위주로 하였고, 정묘하고 어떤 경계를 뛰어 넘었다.
그 시의는 맑고 언어가 청신하고 자연스러워 예술적으로 독특한 조예가 있었다.
그의 詩題는 비교적 좁고, 대부분이 전원풍광과 山林에 대한 소탈하고 꾸밈없는 정취를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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