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3분 논어 50

甘冥堂 2021. 1. 26. 20:20

3분 논어

 

1.공욕선기사 필선리기기 (工欲善其事, 必先利其器)

장인이 자신의 일을 잘하려면 반드시 먼저 연장을 날카롭게 해야 하는 법이다. 한 나라에 살면서 어진 관리를 섬기며,

그 나라의 어진 사람을 벗으로 삼아야 한다.

 

 

2.지자불실인 역불실언 (知者不失人, 亦不失言)

해석:공자가 말했다. "더불어 말할 만한데 더불어 말하지 않는 것은 인재를 잃는 것이요, 더불어 말할 만하지 않은데도

더불어 말한다면 말을 낭비하는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인재를 잃지도 않고 말을 낭비하지도 않는다."

 

 

3.정직여시 (正直如矢)

해석:공자가 말했다. "올곧도다. 사어(史魚)! 나라의 정치가 적절할 때도 화살과 같이 올곧으며, 나라의 정치가 적절하지 못할 때도 화살과 같이 올곧구나. 군자로다, 거백옥이여! 나라의 정치가 적절할 때는 벼슬을 하고, 나라의 정치가 적절하지 못하면 자신을 거두어 감추는구나."

 

 

4.언충신 행독경 (言忠信, 行篤敬 )

해석:자장이 공자에게 어떻게 해야 행함이 통하게 되는지 물었다. 공자가 말했다. "말이 충실하고 믿음직하며 행동이

신중하고 진지하면 비록 오랑캐 나라에 가더라도 행함이 통할 수 있다.

 

 

5.무위이치 (無爲而治)

해석:공자가 말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천하를 잘 다스린 사람은 순임금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 분이 무엇을 하셨는가? 공손한 태도로 왕위에 앉아계셨을 뿐이다."

 

 

6.욕속성자 (欲速成者)

해석: 궐당(闕黨)의 동자가 심부름을 하러 왔다. 어떤 사람이 공자에게 물었다. "이 아이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아이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그가 상석에 앉아 있는 것도 보았고, 손윗사람들과 나란히 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아이가 아니라 빨리 이루려고 하는 아이입니다."

 

 

7.지기불가위이위지 (知其不可爲而爲之)

해석:자로가 석문(石門) 근처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아침이 되자 문지기가 그에게 물었다.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자로가 대답했다. "공씨 댁에서 왔습니다." 문지기가 말했다. "바로 안 될 줄 알면서도 행하는 그 사람 말입니까?"

 

 

8.불원천 불우인 (不怨天, 不尤人)

해석:공자가 말했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구나." 자공이 말했다. "어찌 선생님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겠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남을 탓하지도 않으며, 광범위하게 세간의 지식을 배워 인생의 참뜻을 이해한다. 나를 알아주는 것은 역시 저 하늘뿐이구나."

 

 

9.이직보원 이덕보덕 (以直報怨, 以德報德)

해석: 어떤 사람이 말했다. "은혜로 원한을 갚는 것은 어떻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그러면 은혜는 무엇으로 갚겠습니까? 원한은 공평하고 공정하게 대하고, 은혜는 은혜로 갚아야 합니다."

 

 

10.기불칭기력 칭기덕야 (驥不稱其力, 稱其德也)

해석: 공자가 말했다. "천리마를 칭찬할 때는 그 힘이 아니라 그 성품을 칭찬한다."

 

 

11.불환인부지 환기소불능 (不患人不知, 患己所不能)

해석: 공자가 말했다.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내가 능력이 없음을 걱정 하라." 공자가 말했다. "군자는 자기의 재능이 없음을 걱정하지만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않는다."

 

 

12.방인 (方人)

자공이 늘 남의 잘잘못을 평가하자 공자가 말했다. "자공은 벌써 현인이 된 것이냐? 나라면 그럴 겨를이 없다."

 

 

13.과기지과 (寡己之過)

거백옥 (伯玉)이 사자를 공자에게 보냈다. 공자가 함께 앉아 물었다. "거백옥 선생께서는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사자가 대답했다. "그분께서는 과오를 줄이려고 애를 쓰지만 아직 해내지 못하셨습니다." 사자가 물러가자 공자가 말했다.

"좋은 사자로구나! 좋은 사자야!"

 

 

14.진심진직 (盡心盡職)

진성자가 제나라 간공을 살해하였다. 공자가 목욕을 하고 조정에 나가 노나라 애공에게 말했다. "진환(陣桓:진성자)

그의 군주를 죽였으니 토벌할 것을 청합니다." 애공이 말했다. "삼환들에게 고해 보시오." 공자가 말했다. "나는 관직을

맡은 적이 있어 감히 고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임금께서는 '삼환들에게 고하라' 하시는구나." 삼환에게 고하셨으나

안 된다고 하자 공자가 말했다. "나는 관직을 맡은 적이 있어 감히 고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말을 통해 공자 스스로 자신이 맡은 바를 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5.사군지도 (事君之道)

해석: 자로가 임금을 섬기는 도리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했다. "기만하면 안 되지만 그의 뜻을 거스를 수는 있다."

공자가 말했다. "임금을 섬길 때는 그 직무를 성실히 하고 난 뒤에 그의 녹을 받는 것이다."

子路問事君. 子曰 勿欺也, 而犯之. 子曰 事君, 敬其事而後其食.

 

 

16.인재위중 (人才爲重)

해석: 공자가 위나라 영공의 부당한 국가 통치에 대해 말하자 계강자가 말했다. "그런데도 그는 어찌 아직 패망하지 않았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그에게는 외교 사무를 처리하는 중숙어와 제사 업무를 담당하는 축타, 그리고 군대를 통솔하는 왕손가가 있소. 이들이 있는데 어찌 패망하겠소?"

子言衛靈公之無道也, 康子曰 夫如是, 奚而不喪? 孔子曰 仲叔治賓客, 祝駝治宗廟, 王孫賈治軍旅. 夫如是, 奚其喪?

 

 

17.이고자과 (以告者過)

해석: 공자가 공명가(公明賈)에게 공숙문자(公叔文子)에 대하여 물었다. "공숙 선생은 평소에 말도 웃음도 없고 물건도

취하지도 않으신다 하는데, 이 말이 사실입니까?" 공명가가 대답했다. "잘못 전해진 듯합니다. 공숙 선생은 때가 되어야 말씀하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분의 말씀을 싫어하지 않고, 즐거운 뒤에야 웃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분의 웃음을 싫어하지 않으며, 의로운 것임을 안 뒤에야 취하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분의 취함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공자가 말했다.

"그렇습니까?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나요?"

子問公叔文子於公明賈曰 信乎, 夫子不言, 不笑, 不取乎? 公明賈對曰 以告者過也. 夫子時然後言, 人不厭其言. 樂然後笑,

人不厭其笑. 義然後取, 人不厭其取. 子曰 其然? 豈其然乎

 

 

18.금지성인자 (今之成人者)

자로가 완벽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묻자 공자가 말했다. "장무중(臧武仲)의 슬기와 공작(公綽)의 무욕과 변장자(卞莊子)의 용기와 염구의 재능을 갖추고, 예와 악으로 꾸민다면 완벽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이어서 말했다. "오늘날의 완벽한 사람이 어찌 그럴 필요까지 있겠는가? 이익을 앞에 두고 인의에 맞는지를 생각하고, 위험속에서 명령을 받아들이며,

오랜 역경속에서도 자신이 한 약속을 잊지 않는다면 이 또한 완벽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19.인진기재 (人盡基才)

해석: 공자가 말했다. "외교 문서를 작성할 때 비심(裨諶)이 초안을 작성하였고, 세숙(世叔)이 검토하였으며, 외교가인

행인 자우(子羽)가 자구와 내용을 수정하였고, 동리 자산 (子産)이 문장을 윤색하였다."

子曰 爲命, 裨諶草創之, 世叔討論之, 行人子羽修飾之, 東里子産潤色之

 

 

20.애어충 (愛於忠)

해석: 공자가 말했다. "한 사람을 사랑한다면 그를 수고시키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한 사람에게 충성한다면 그에게 충고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子曰 愛之, 能勿勞乎? 忠焉, 能勿誨乎?

 

 

21.욕속즉부달 (慾速則不達)

해석:자하가 거보( )라는 지방의 원님이 되어 공자에게 정치하는 법을 묻자 공자가 말했다. "서두르지 않으며, 눈앞의 작은 이익에 급급하지 않아야 한다. 서두르면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사사로운 이익에 급급하면 큰일을 이룰 수 없다."

子夏爲父宰, 問政. 子曰 無欲速, 無見小利. 欲速, 則不達 見小利, 則大事不成

 

 

22.원자열 근자거(遠者說近者去)

해석:섭공(葉公)이 훌륭한 정치에 대해서 묻자 공자가 말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며, 먼 곳에 있는 사람이 오도록 해야 합니다."

葉公問政. 子曰 近者說, 遠者來.

 

 

23.일사일청 (日事日淸)

해석:공자가 말했다. "말 한마디를 근거로 사리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자로 말고 누가 있단 말이냐?" 자로는 맡은 일을 절대 다음날로 미루지 않았다.

子曰:片言可以折獄者, 其由也與? 子路無宿諾.

 

 

24.숭덕변혹 (崇德辨惑)

해석:자장이 덕을 높이고 미혹을 분별하는 법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했다.

"성실과 신뢰를 중요하게 여겨 진심으로 인의를 실천하는 것이 덕을 높이는 길이다. 사람을 사랑하면 그가 더 오래 살기를 바라고, 미워하면 빨리 죽기를 바라게 된다. 그가 살기를 바라면서 죽기도 바라는 마음이 바로 미혹이다."

子張問崇德辨惑. 子曰:主忠信, 徙義, 崇德也. 愛之欲其生, 惡之欲其死. 旣欲其生, 又欲其死, 是惑也."誠不以富 亦祈以異.

 

 

25.공도곤경 (共渡困境)

해석:애공이 유약에게 물었다.

"흉년이 들어 나라의 재산이 부족하니 어찌하면 좋겠소?" 유약이 대답했다. "어찌 세금을 10분의 1만 걷지 않으십니까?" 애공이 말했다. "10분의 2로도 부족한데 어찌 10분의 1만 걷는단 말이오?" 유약이 대답했다. "백성이 풍족하면 어느 임금이 풍족하지 않을 수 있으며, 백성이 부족하면 어느 임금이 풍족할 수 있겠습니까?"

哀公問於有若曰:年飢, 用不足, 如之何? 有若對曰:徹乎? :, 吾猶不足, 如之何其徹也? 對曰:百姓足, 君孰與不足?

百姓不足, 君孰與足?

 

 

26사해지내 개형제 (四海之內 皆兄弟)

해석:사마우가 그늘진 얼굴로 말했다.

"남들은 모두 형제가 있는데 나만 형제가 없습니다."

 

자하가 말했다.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생사는 하늘에 달려 있고 부귀도 하늘에 달렸다 합니다. 군자는 근엄하되 방종하지 않으며, 남을 대할 때 공경하며 예를 지키니 이렇게 하면 세상의 모든 사람이 나의 형제가 아니겠습니까?

군자가 어찌 형제가 없다고 근심을 한단 말입니까?"

司馬牛憂曰:人皆有兄弟, 我獨亡. 子夏曰:商聞之矣: 死生有命, 富貴在天. 君子敬而無失, 與人恭而有禮. 四海之內, 皆兄弟也, 君子何患乎無兄弟也?

 

 

27.가여공학, 미가여적도 (可與共學, 未可與適道)

"같이 배운다 하더라도 반드시 같은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같은 길을 걷더라도 반드시 같은 원칙을 세워야

하는 것은 아니며, 같은 원칙을 세우더라도 반드시 시비를 함께 가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공자는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나와 다른 사람을 포용할 것을 강조한다.

子曰:可與共學, 未可與適道 可與適道, 未可與立 可與立, 未可與權.

가여공학, 미가여적도; 가여적도, 미가여립; 가여립, 미가여권

 

 

28.지자불혹, 인자불우, 용자불구 (知者不惑, 仁者不憂, 勇者不懼.)

"지혜로운 사람은 곤란함이 없고, 어진 사람은 근심이 없으며, 용감한 사람은 두려움이 없다.

子曰: 자왈: "知者不惑, 仁者不憂, 勇者不懼. 지자불혹, 인자불우, 용자불구

 

 

29.사가살불가욕(士可殺不可辱)

"삼군(三軍)의 장수를 빼앗을 수는 있어도 범부(凡夫)의 뜻을 빼앗을 수는 없다.

 

" 이 구절을 읽으면 ''선비를 죽일 수는 있어도 우롱할 수는 없다(士可殺不可辱)''는 말이 떠오른다.

''선비를 죽일 수 있다''는 말도 마찬가지다.

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는 있어도 그 사람의 인품까지 조롱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혁명이 일어났을 때 아무리 반대파에서 지사들을 무참히 죽여도 그들의 명예와 결의까지 없앨 수는 없는 것처럼 말이다

子曰:三軍可奪帥也, 匹夫不可奪志也. 삼군가탈수야, 필부불가탈지야

 

 

30.서자여사부 (逝者如斯夫)

해석: 공자가 냇가에 서서 말했다.

"세월이 바로 이렇다! 밤낮으로 흘러가기만 하는구나." ()은 시내를 말하고 서자(逝者)는 세월을 말한다.

 

시간 관리에서 가장 큰 적은 게으름이다.

내일 하면 되지 하지만 내일은 또 내일의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일이 점점 쌓이고 밀려 결국 처리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진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결국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다.

子在川上, :逝者如斯夫! 不舍晝夜. 자재천상왈, 서자여사부, 불사주야

 

 

31.용자불구(勇者不懼)

해석: 공자가 광성(匡城)에서 포위되어 말했다.

"문왕은 죽었지만 그 문화가 여기 남아 있지 않은가? 만약 하늘이 문화를 버린다면 후세도 그 문화를 배울 기회가 없을 것이다. 만약 하늘이 문화를 버리지 않는다면 광성의 사람들이 감히 나를 어찌한단 말이냐?

 

공자와 그의 일행이 광성 사람들의 오해로 포위당해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제자들이 두려움에 떨자 공자는 제자들을 위로하며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까지 부르는 여유를 보였다. 결국 광성 사람들은 사람을 잘못 봤음을 깨닫고 그들을 놓아주었다.

여기에서는 공자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子畏於匡, :文王旣沒, 文不在玆乎? 天之將喪斯文也, 後死者不得與於斯文也 天之未喪斯文也, 匡人其如予何?.

 

 

32.사불가이불홍의 (士不可以不弘毅 )

"사람은 넓은 도량과 강직한 성품을 갖추어야 한다.

 

인생에서는 책임이 막중하고 갈 길도 멀기 때문이다. ()을 자신의 책임이라 한다면 어찌 막중하다 하지 않겠는가?

죽은 뒤에야 그 걸음을 멈추게 될 것이니 이 길이 어찌 멀지 않다 하겠는가?"

''책임이 막중하고 갈 길도 멀다''는 말은 중책을 맡은 지도자들이 즐겨 쓰는 말로, 그 어조가 매우 비장하고 의미심장하다.

曾子曰:士不可以不弘毅, 任重而道遠. 仁以爲己任, 不亦重乎? 死而後已, 不亦遠乎?"

 

33.이능문어불능(以能問於不能)

 

해석: 증자가 말했다.

 

"유능하나 무능한 사람에게 배우고, 지식이 풍부하나 아는 것이 적은 사람에게 배우며, 배운 것이 많으나 배우지 못한 것처럼 하고, 속이 실하나 빈 것처럼 하며, 남이 불쾌하게 해도 이를 따지지 아니하니, 이전에 내 친구 하나가 이렇게 했다."

曾子曰:以能問於不能, 以多問於寡 有若無, 實若虛, 犯而不校. 昔者吾友, 嘗從事於斯矣.

 

 

34. 동용모 정안색 출사기(動容貌, 正顔色, 出辭氣)

해석: 증자가 중병에 걸려 맹경자가 문병을 왔다.

증자가 말했다. "새는 죽을 때가 되면 그 울음이 구슬퍼지고, 사람은 죽을 때가 되면 착한 말을 하지요. 군자에게는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증자 / 군자의 세 가지 원칙

몸가짐을 중시하면 난폭함과 태만함을 피할 수 있고,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면 신실할 수 있으며, 말씨를 주의하면 저속함과 실수를 면할 수 있소. 그 밖에 소소한 예의범절에 대해서는 자연히 이를 돌보는 자가 맡을 것이오." 증자가 임종 전

남긴 군자의 세 가지 도리이다.

曾子有疾, 孟敬子問之. 曾子言曰:"鳥之將死, 其鳴也哀 人之將死, 其言也善. 君子所貴乎道者三 動容貌, 斯遠暴慢矣 正顔色, 斯近信矣 出辭氣, 斯遠鄙倍矣. 邊豆之事, 則有司存."

 

동용모는 사람이 자신의 몸가짐에만 주의해도 난폭함과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정안색은 엄숙하고 진지한 태도만으로도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며,

출사기는 말씨에 주의하기만 해도 저속함을 면하고 실수를 피할 수 있다는 뜻이다.

 

 

35.() / (((()

해석: "공손하되 예의가 없으면 피곤함을 피할 수 없고, 신중하되 예의가 없으면 무력하며, 용기 있되 예의가 없으면

사회를 어지럽힌다.

솔직하되 예의가 없으면 남을 상하게 한다.

군자가 깊은 정으로 친척을 대하면 백성들도 인덕을 베풀게 되고, 옛 우정을 저버리지 않으면 백성들도 냉정해지지

않는다.

 

子曰:恭而無禮則勞, 愼而無禮則 , 勇而無禮則亂, 直而無禮則絞. 君子篤於親, 則民興於仁 故舊不遺, 則民不偸.

 

 

36.겸손의 미덕 孟之反不伐

해석: "맹지반은 제 자랑을 하지 않는다.

 

싸움에 져서 모두가 후퇴하여 흩어질 때도 그는 항상 마지막까지 남아 대열을 지키며, 성문에 들어설 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말에 채찍질을 하면서 ''내가 남은 것이 아니라 말이 빠르지 못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子曰:孟之反不伐, 奔而殿. 將入門, 策其馬, :非敢後也, 馬不進也.

 

 

37.유인지정위인생행사(有人指正爲人生幸事)

해석:진나라의 사패가 공자에게 물었다.

"소공은 예절을 아는 사람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압니다. "

공자가 자리를 떠나자 (사패가) 무마기에게 인사를 하며 다가와 말했다.

"군자는 제 편을 역성들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군자도 남의 편을 듭니까? 소공이 오나라에서 아내를 맞아 보니

성이 같은 여자로 오맹자라 하더이다.

(그런데도) 소공이 예절을 안다면 예절을 모를 자가 누구란 말입니까?"

무마기가 이 말을 공자에게 전하자 공자가 말했다.

"나는 참으로 운이 좋구나. 잘못이 있으면 이를 알려주는 자가 반드시 있으니 말이다."

이번 장에는 두 가지 교훈이 숨어 있다

 

첫째는 잘못이 있으면 남에게 지적을 받는 것이고, 둘째는 타인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잘못을 고치는 것이다.

陳司敗問:昭公知禮乎? 孔子曰:知禮. 孔子退, 揖巫馬期而進之, :吾聞君子不黨, 君子亦黨乎? 君取於吳爲同姓, 謂之吳孟子. 君而知禮, 孰不知禮? 巫馬期以告. 子曰:丘也幸, 苟有過, 人必知之

 

 

38.인재시교(因材施敎:자질에 따라 가르침을 베푼다)

"중간 이상의 자질을 갖춘 사람에게는 깊고 심오한 학문을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중간 이하의 자질을 갖춘 사람에게는 깊고 심오한 학문을 말할 수 없다.

子曰:中人以上, 可以語上也 中人以下, 不可以語上也.

 

 

39.지지(知之), 호지(好之), 락지(樂之)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

 

" 지지(知之), 호지(好之), 락지(樂之)는 일종의 단계다.

지지는 학문과 사업의 중요성을 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다고 해서 반드시 행하는 것은 아니다. 알면서 행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단순한 지지는 아직 한참 부족하다.

호지는 어떤 학문이나 일을 좋아함을 뜻한다. 그러나 좋아한다는 것은 대부분 여가 시간에 즐기는 것을 뜻한다. 이는

개인적인 취미에 불과할 뿐 평생의 일이라고는 할 수 없다.

락지는 평생 온갖 정성과 시간을 기울여 즐기는 것을 말한다. 락지에 이른다면 누구나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子曰: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40.'인생의직(人生宜直)'

"사람은 반드시 공정함과 진실함을 유지해야 한다.

공정함과 진실함이 없는 사람의 삶은 운 좋게 화를 면해 목숨을 부지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번 장의 핵심은 인지생야직이다.

()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하나는 공정함과 정직함이고, 다른 하나는 진실함과 꾸밈없음이다.

子曰:人之生也直, 罔之生也幸而免. 자왈: "인지생야직, 망지생야행이면."

 

 

41.인생과 성공에는 지름길이 없다.

해석:무성(武城)지방의 읍관이 된 자유에게 공자가 물었다.

"발견한 인재라도 있느냐?" (자유가) 대답했다.

"담대멸명(澹臺滅明)이라는 자가 있습니다. 매사에 지름길을 택하지 않고 공무가 아니고서는 절대 제 집무실을

드나들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기회와 지름길의 차이를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젊은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지름길을 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말단을 벗어나지 못한다.

물론 지름길을 기회 삼아 마음가짐을 새로이 함으로써 견실하게 기초를 다진 사람도 있지만 아쉽게도 그런 사람은

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인생과 성공에는 지름길이 없다. 지금은 지름길처럼 보일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함정인 경우도 많다.

子游爲武城宰. 子曰:女得人焉爾乎? :有澹臺滅明者, 行不由徑, 非公事, 未嘗至於偃之室也.

 

 

 

42.오도일이관지 (吾道一以貫之)

해석:"증삼(曾參), 나의 사상은 기본 개념 하나로 통한다.

" 증자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 공자가 나가자 다른 학생들이 물었다.

"(스승의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증자가 대답했다.

"스승님의 사상은 충()과 서()뿐이란 뜻이다.

" 일이관지는 인생의 일관성과 학식의 일관성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왜 노력해야 하는지 알지 못 한 채 맹목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인생을

꿰뚫는 인생관을 확립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이외에도 두 가지 중요한 개념이 더 있다.

바로 증자의 대답인 충과 서다.

자신의 소임을 다 하는 것이 충이고,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서다.

충서가 강조하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이다.

子曰:參乎! 吾道一以貫之. 曾子曰:. 子出, 門人問曰:何謂也?

曾子曰:夫子之道, 忠恕而已矣.

 

 

43.정공문 군사신, 신사군 여지하 (定公問:君使臣, 臣事君, 如之何)

노정공(魯定公)이 물었다.

"군주가 신하를 호령하고 신하가 군주를 섬길 때는 어찌해야 합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군주는 예로써 신하를 호령하고 신하는 충심을 다해 군주를 모셔야 합니다."

노정공의 경영 실력은 확실히 애공이나 계강자보다 한 수 아래였다.

定公問:君使臣, 臣事君, 如之何? 孔子對曰: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

정공문 군사신, 신사군 여지하 공자대왈 군사신이례, 신사군이충

 

 

44.계강자문: "중유가사종정야여?" (季康子問:仲由可使從政也與)

계강자가 공자에게 물었다.

"자로를 기용하여 정사를 돌보게 해도 되겠습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자로는 용감하고 과감하니 그가 정사를 돌보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습니까?" 계강자가 다시 물었다.

"단목사(端木賜:자공)에게 정사를 맡겨도 되겠습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자공은 사리에 밝으니 그가 정사를 돌보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습니까?" 계강자가 다시 물었다.

"염구에게 정사를 맡겨도 되겠습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염구는 다재다능하니 그가 정사를 돌보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습니까?" ()는 과감함을 뜻한다.

季康子問:仲由可使從政也與? 子曰:由也果, 於從政乎何有? :賜也, 可使從政也與? :賜也達, 於從政乎何有? :求也,

可使從政也與? :求也藝, 於從政乎何有?

 

 

45.조문도 석사가의 (朝聞道, 夕死可矣)

 

해석: 공자가 말했다.

"아침에 인생의 진리를 깨닫는다면 그날 저녁에 죽는다 해도 여한이 없다."

이 말은 우리의 인생이 결국 ''()''를 깨우쳐 가는 과정임을 말해 주고 있다.

 

우리는 꿈을 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매진한다.

그러나 인생이란 살면 살수록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낀다.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재물인가 아니면 명예인가?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가?

세상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그러려면 모두가 각자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진정한 요구를 따라야 한다.

내면의 자아를 존중해야 깨달음도 얻을 수 있고 결실도 얻을 수 있다

子曰:朝聞道, 夕死可矣. [ 조문도 석사가의 ]

 

 

 

46.견리사의(見利思義)

 

해석: 공자가 말했다.

"부유함과 존귀함은 누구나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당하지 않은 수단으로 얻은 부유함과 존귀함은 받아들여선 안된다.

가난함과 비천함은 모두가 피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는 이를 벗어날 수 없다.

군자가 인의를 잃는다면 무엇으로 그 명예를 이루겠는가? 군자는 한시라도 인과 의를 저버려선 안된다.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라도 반드시 인의를 지켜야 하고,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반드시 그래야 한다.

군자는 부당하게 얻은 이익은 용납하지 않는다.

이른바 견리사의(見利思義)는 눈앞에 이익이 보여도 먼저 정당한 것인지를 따져본다는 뜻이다.

그러나 소인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신의 이익을 위해 모두의 이익을 저버린다.

子曰:富與貴, 是人之所欲也 不以其道得之, 不處也. 貧與賤, 是人之所惡也 不以其道得之, 不去也. 君子去仁, 惡乎成名?

君子無終食之間違仁, 造次必於是, 顚沛必於是.

 

 

 

47.경세치용(經世致用)

해석: 자금(子禽)이 자공(子貢)에게 물었다.

"공자께서는 어느 나라를 가시든지 그 나라의 정치를 논하시니, 이는 공자께서 스스로 청하신 것입니까,

아니면 그쪽에서 공자께 청한 것입니까?" 자공이 답했다.

 

"이는 공자께서 온화함, 선량함, 공손함, 검소함, 겸양함으로 얻으신 것이다.

공자께서 얻는 방법은 다른 사람과 다르지 않은가?"

유가의 학문은 경세치용(經世致用)을 추구했다.

공자가 열국을 주유하던 당시 군주들이 존경하며 정치적 가르침을 구한 이유는

바로 공자가 온····양의 다섯 가지 성품을 지 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子禽問於子貢曰 夫子至于是邦也, 必聞其政, 求之與? 抑與之與?

子貢曰 夫子溫, , , , 讓以得之. 夫子之求之也, 其諸異乎人之求之與?

 

 

48.군자지악 (君子之惡)

 

해석: 자공이 말했다. "군자도 미워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있다. 남을 헐뜯는 사람을 미워하며,

아랫자리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비방하는 사람을 미워하며,

용맹하지만 무례한 사람을 미워하며, 남의 의견을 받아들일 줄 모르고 꽉 막힌 사람을 미워한다."

"자공아, 너도 미워하는 사람이 있느냐?" 자공이 말했다.

"남의 것을 엿보고 아는 체하는 사람을 미워하고, 경거망동하고

무례한 것을 용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미워하며, 고자질하는 것을 정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미워합니다."

 

子貢曰 君子亦有惡乎? 子曰 有惡. 惡稱人之惡者, 惡居下流而 上者, 惡勇而無禮者,

惡果敢而窒者. 曰 賜也亦有惡乎? 惡 以爲知者, 惡不孫以爲勇者, 惡 以爲直者.

 

 

 

49.,,,,(,,,,)

해석:자장이 공자에게 인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했다. "천하에 다섯 가지를 행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인하다고 할 수

있다." 자장이 말했다. "스승님, 자세하게 알려주십시오." 공자가 말했다. "공손, 관대, 신용, 민첩, 은혜이다. 공손하면

타인에게 업신여김을 당하지 않고, 관대하면 중인이 옹호하고, 신용이 있으면 중용되고, 민첩하면 뛰어 난 성적을 얻고, 은혜로우면 다른 사람을 이끌 수 있다."

 

,,,,(,,,,)

 

子張問仁於孔子. 孔子曰 能行五者於天下爲仁矣. 請問之. 曰 恭, , , , . 恭則不侮, 寬則得衆, 信則人任焉, 敏則有功, 惠則足以使人.

 

 

 

50.군자구사 (君子九思)

 

"군자는 아홉 가지를 생각한다. 볼 때는 뚜렷하게 보이는지를 생각하고, 들을 때는 이해하는지를 생각하고, 표정은 온화한지를 생각하며, 용모와 태도는 근엄한지를 생각하고, 이미 한 말에 대해서는 진실된지를 생각하고, 일할 때는 최선을 다하는지를 생각하며, 의심이 생기면 타인에게 질문할 것을 생각하고, 화가 날 때는 귀찮은 일이 생기지 않을지를 생각하며,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보면 도의에 부합하는지를 생각한다.

 

경영자는 물론이고 기업 구성원 모두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내용이다. 제대로 보지도 듣지도 못한다면 어떻게 일을 처리할 수 있겠는가. 이익 앞에서 인의도덕을 내던지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제멋대로 일을 처리하려는 사람은 일을 그르칠 수 있고, 물불 가리지 않고 화를 내는 사람은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

君子有九思 視思明, 聽思聰, 色思溫, 貌思恭, 言思忠, 事思敬, 疑思問, 忿思難, 見得思義.

군자유구사: 시사명, 청사총, 색사온, 모사공, 언사충, 사사경, 의사문, 분사난, 견득사의

 

 

blog.naver.com/skwonh85/220691340458 굴지구인 불천물연(掘至九仞 不泉勿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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