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修己以敬

甘冥堂 2022. 9. 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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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修己以敬

       (군자는) ()으로써 몸을 닦는 것이다.

 

子路問 君子한대 子曰 修己以敬이니라 曰如斯而已乎잇가 曰修己以安人이니라

曰如斯而已乎잇가 曰修己以安百姓이니 修己以安百姓堯舜其猶病諸시니라

(자로문군자 자왈 수기이경 왈여사이이호 왈수기이안인

왈여사이이호 왈수기이한백성 수기이안백성 요순 기유병저)

 

자로(子路)가 군자(君子)에 대하여 물으니, 공자(孔子)께서 ()으로써 몸을 닦는 것이다.” 하셨다.

<자로(子路)>“이와 같은 뿐입니까?” 하자, “몸을 닦아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다시 이와 같을 뿐입니까?” 하고 묻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몸을 닦아서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니, 몸을 닦아서 백성을 편안하게 함은

요순(堯舜)께서도 오히려 부족하게 여기셨다.” (憲問 45)

 

()으로써 몸을 닦는다.’는 부자(夫子)의 말씀이 지극하고 다하였는데,

자로(子路)가 이것을 하찮게 여겼으므로, 다시 충적(充積)함이 성()하여

자연히 남에게 미치는 것을 가지고 말씀하셨으니, 다른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란 자기와 상대로 말한 것이요, 백성은 모든 남을 다한 것이다.

요순(堯舜)께서 오히려 부족하게 여기셨다는 것은 이보다 더할 수가 없음을 말씀하여

자로(子路)를 억제해서 가까운 것에서 돌이켜 구하게 하신 것이다.

 

성인(聖人)의 마음은 무궁하여 세상이 비록 지극히 잘 다스려지더라도

어찌 반드시 천하(天下)에 과연 한 물건이라도 제자리를 얻지 못함이 없다고 알[장담]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요순(堯舜)도 오히려 백성을 편안히 하는 것을 부족하게 여기신 것이다.

만일 나의 다스림이 이미 만족하다고 한다면 성인(聖人)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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