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28일
272. 子曰 上好禮 則民易使也니라
(자왈 상호례 즉민이사야)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위에서 예(禮)를 좋아하면 백성을 부리기 쉽다.”
<憲問 44>
임금이 예를 좋아하면 절도가 있어서 백성이 그 절도를 본받을 것이고,
또한 예를 좋아하는 임금은 절도가 있게 백성을 부리기 때문에 백성을 부리기에 쉬우니라.
謝氏 曰禮는 達而分定이라 故로 民易使니라
사씨(謝氏)가 말하였다. “예(禮)가 통달해져서 분수가 정해짐으로 백성을 부리기가 쉬운 것이다.”
禮達而分定: 예가 상하에 모두 시행되어 각기 맡은 직분을 다하는 것으로 <禮記>에 보인다.
☞ 윗사람이 예를 좋아한다는 것은 원칙을 지킴으로써 아랫사람들과 조화를 이룬다는 말이다.
윗사람이 원칙을 세워서 지키면 아랫사람들은 윗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이
모든 일을 원칙에 맞게 처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