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人無遠慮 必有近憂

甘冥堂 2022. 10. 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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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子曰 人無遠慮必有近憂니라.

       (인무원려 필유근우)

 

사람이 먼 앞날을 걱정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시일에 근심이 생긴다.

 

蘇氏曰 人之所履者容足之外皆爲無用之地而不可廢也

慮不在千里之外則患在几席之下矣니라 (衛靈公 11)

 

소씨(蘇氏)가 말하였다.

사람이 밟는 것은 발을 용납하는 이외에는 모두 무용지지(無用之地) [쓸데없는 땅]가 되나 버릴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생각이 천리 밖에 있지 않으면 화가 궤석(几席)의 아래에 있는 것이다.”

 

사람이 멀리 헤아려 인생의 근본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눈앞의 물질적인 가치에 집착하지 않게 되므로 걱정거리가 없어진다.

물질적인 가치에 집착하면 돈을 벌지 못해서 걱정이고 번 돈을 잃을까 걱정이다.

 

맹자는 평생의 걱정은 있지만 하루아침의 근심은 없다 (有終身之憂 無一朝之患)”고 하였는데

평생의 걱정이란 학문을 완성하는 것이니 원려(遠慮)에 해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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