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好德如色

甘冥堂 2022. 10. 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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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好德如色

       덕()을 좋아하기를 여색(女色)을 좋아하듯 하다

 

子曰 已矣乎吾未見好德如色者也로라

(자왈 이의호 오미견호덕여색자야)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어쩔 수 없구나! 내 덕()을 좋아하기를 여색(女色)을 좋아하듯이 하는 자를 보지 못하였다.”

(衛靈公 12)

 

이의호(已矣乎)란 그 끝내 그런 사람을 얻어 보지 못함을 탄식하신 것이다.

 

사람의 몸에는 삶을 영위하는 원동력인 이 내재해 있다.

이 몸을 살리기 위하여 음식을 먹을 때 맛을 느끼도록 부여하였고 에 대하여 쾌락을 부여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을 상실하고서 을 지나치게 추구하여 도리어 삶을 해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을 회복하여 본마음이 시키는 대로 사는 것이 참다운 삶이며, 이를 좋아하는 것이 을 좋아하는 것이다.

공자는 사람들에게 참다운 삶에 대해서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만을 좋아하므로, 실망 할 때도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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