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10일
284. 好德如色
덕(德)을 좋아하기를 여색(女色)을 좋아하듯 하다
子曰 已矣乎라 吾未見好德如色者也로라
(자왈 이의호 오미견호덕여색자야)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어쩔 수 없구나! 내 덕(德)을 좋아하기를 여색(女色)을 좋아하듯이 하는 자를 보지 못하였다.”
(衛靈公 12)
이의호(已矣乎)란 그 끝내 그런 사람을 얻어 보지 못함을 탄식하신 것이다.
☞ 사람의 몸에는 삶을 영위하는 원동력인 性이 내재해 있다.
이 性이 몸을 살리기 위하여 음식을 먹을 때 맛을 느끼도록 부여하였고 色에 대하여 쾌락을 부여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性을 상실하고서 食과 色을 지나치게 추구하여 도리어 삶을 해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性을 회복하여 본마음이 시키는 대로 사는 것이 참다운 삶이며, 이를 좋아하는 것이 德을 좋아하는 것이다.
공자는 사람들에게 참다운 삶에 대해서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色만을 좋아하므로, 실망 할 때도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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