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以成之

................................................................................................................... 10월14일

 

288. 信以成之

        군자는 믿음으로써 이룬다.

 

子曰 君子義以爲質 禮以行之 孫以出之 信以成之 君子哉

(자왈 군자의이위질 예이행지 손이출지 신이성지 군자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義로써 바탕으로 삼고 禮로써 그것을 행하며 孫으로써 그것을 나타내며.

信으로써 이루나니 군자답도다. (위령공 17) ​

 

義者는 制事之本이라 故로 以爲質幹이오 而行之에 必有節文하며

出之에 必以退遜하며 成之에 必在誠實하니 乃君子之道也라

 

의란 일을 제재하는 근본이므로 근간으로 삼고, 행할 때에는 반드시 절문(節文)이 있고,

낼 때에는 반드시 겸손함으로써 하고 이룸은 반드시 성실함에 있으니. 이것이 바로 군자의 도이다.

 

☞ 사람의 본마음인 仁이 나타나는 것이 義이며, 의가 구체화된 형식이 禮이다.

예를 행하면 의를 실천할 수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마음가짐을 공손하게 지속적으로 가지는 것이다.

禮는 분별하는 것이므로 내가 사태를 잘 분별한 뒤 남에게 따르기를 강요하면,

나는 똑똑한 사람이 되지만 남은 그렇지 못하므로 자존심이 상하여 따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예를 실천할 때는, 남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도록 공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의로운 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信이란 지속적인 마음가짐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