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君子 求諸己 小人 求諸人

甘冥堂 2022. 10. 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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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君子 求諸己 小人求諸人

       (군자 구저기 소인 구저인)

 

군자는 모든 책임의 소재를 자신에서 구하나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

 

사씨(謝氏)가 말하였다.

군자(君子)는 자기 몸에 돌이켜 찾지 않음이 없고, 소인(小人)은 이와 반대이다.

이는 군자(君子)와 소인(小人)이 분별되는 이유이다.”

(衛靈公 20)

 

양씨(楊氏)가 말하였다.

군자(君子)는 비록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함을 병으로 여기지 않으나 또한

종신토록 이름이 일컬어지지 못함을 싫어하며,

비록 종신토록 이름이 일컬어지지 못함을 싫어하나 구하는 것은 또한 자기 몸에 돌이킬 뿐이다.

소인(小人)은 남에게 구한다. 그러므로 도()를 어기고 명예를 구하여 이르지 못하는 바가 없다.

이 세 가지는 글이 서로 이어지지는 않으나, 뜻은 실로 서로 충족(充足)되니,

또한 <공자(孔子)> 말씀을 기록한 자의 뜻이다.”

 

남을 ()로 대하는데도 상대가 예로 답하지 않으면 자신은 존경심이 부족한데서 찾고,

또 남을 사랑한데도 친하지 않으면 자신의 ()을 돌이켜 보는 것이다"고 할 수 있다.

 

유학사상은 나를 중심으로 수신을 강조하며 학문에 있어선 爲己之學(위기지학)

정치에 있어선 修己治人(수기치인)을 이른다.

가장모범을 보여야할 작금의 정치인들은 어떠한가?

여야 어느 정당 소속국회의원도 내 탓으로 돌리는 정치인은 볼 수가 없다.

비단 국회의원뿐이랴 대부분의 고위관리도 내 탓이오 하는 사람은 없다.

 

이런 일이 해가 갈수록 더하면 더했지 수그러지지 않으니

뜻있는 분은 이전투구의 작태를 지켜보며 사회가 위태롭다며 걱정이 태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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