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18일
292. 君子不以言擧人 不以人廢言
(군자불이언거인 불이인폐언)
군자는 말이 훌륭하다 하여 그 사람을 거용(擧用, 등용)하지 않고,
좋지 않은 사람이라도 그 말까지 버리지는 않는다." (衛靈公 22)
말 잘한다고 그 사람의 말만 듣고 일을 맡기지 아니하며,
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꼭 들어야 할 말이라면 폐해서는 안 된다.
☞ 한 사람의 말을 근거로 능력과 성품을 판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교언영색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말 속에 다른 꿍꿍이를 감추고 있어서
사람들이 쉽게 분간하지 못한다.
품행이 바르지 못한 사람도 사람을 깨우치는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밉다고
그가 하는 말까지 무시해서는 안 된다.
즉 군자라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고 아무리 못난 사람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
어떤 사람에게 직책을 주고 일을 맡기기 전에는 그의 말에만 의지하지 말고 반드시
여러 측면에서 그를 평가하고 심사하여야 한다.
'1일1구 논어 365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巧言亂德 小不忍則難大謀 (0) | 2022.10.20 |
---|---|
己所不欲 勿施於人 (0) | 2022.10.20 |
矜而不爭 (0) | 2022.10.18 |
君子 求諸己 小人 求諸人 (0) | 2022.10.18 |
疾沒世而名不稱焉 (0) | 2022.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