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9일
344. 鳥獸不可與同群
조수(鳥獸)와 더불어 무리 지어 살 수는 없다
子路行하여 以告한대 夫子憮然曰 鳥獸는 不可與同群이니 吾非斯人之徒與요 而誰與리오
天下有道면 丘不與易也니라
(자로행 이고 부자무연왈 조수 불가여동군 오비사인지도여 이수여 천하유도 구불여역야)
자로(子路)가 (장저, 걸닉에게 묻고) 돌아와서 아뢰니,
부자(夫子)께서 <한 동안> 무연(憮然)히 계시다가 말씀하셨다.
“조수(鳥獸)와 더불어 무리 지어 살 수는 없으니, 내가 이 사람의 무리와 더불지 않고 누구와 더불겠는가?
천하(天下)에 도(道)가 있으면 내 더불어 변역 시키려 하지 않을 것이다.” (微子 6)
자로가 장저·걸익과 애기하고 돌아와 告하자, 공자께서 하신 말씀이다.
‘함께 어울려야 할 바는 사람뿐이니, 어찌 사람과 단절하고 세상을 도피하는 일을
깨끗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천하가 이미 태평성세라면 그것을 바꾸려 할 필요가 없다.
바로 천하에 도가 없기 때문에 도로써 바꾸고자 하는 것일 뿐이다’라는 말씀이다.
“내가 이 사람의 무리와 어울리지 않으면 누구와 어울리랴?” 했는데,
역시 임금을 가리킨다. “세상에 도가 있다면, 내 굳이 바꾸려 하겠는가?”했는데,
역시 “만약 천하 임금들이 모두 도가 있다면 내가 하필 그들을 도와 풍속을 바꾸겠는가?”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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