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往者는 不可諫이어니와 來者는 猶可追니

甘冥堂 2022. 12. 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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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往者不可諫이어니와 來者猶可追

       (왕자불가간 래자유가추)

지나간 것은 간()할 수 없거니와 오는 것은 오히려 따를 수 있으니, (微子 5)

 

楚狂接輿 歌而過孔子曰 鳳兮鳳兮何德之衰往者不可諫이어니와

來者猶可追已而已而어다 今之從政者殆而니라

(초광접여 가이과공자왈 봉혜봉혜 하덕지쇠 왕자 불가간

래자 유가추 이이이이 금지종정태이)

 

()나라 광인(狂人)인 접여(接輿)가 공자(孔子) 앞을 지나며 노래하였다.

()이여, ()이여! 어찌 덕()이 쇠하였는가?

지나간 것은 간()할 수 없거니와 오는 것은 오히려 따를 수 있으니, 그만둘지어다. 그만둘지어다!

오늘날 정사(政事)에 종사하는 자들은 위험하다.”

 

접여(接輿)는 초()나라 사람이니, 거짓 미친 체하여 세상을 피하였다.

부자(夫子)께서 이때 장차 초()나라로 가려 하셨다.

그러므로 접여(接輿)가 노래하며 그 수레 앞을 지나간 것이다.

()은 도()가 있으면 나타나고 도()가 없으면 숨는다.

접여(接輿)는 봉황으로써 공자(孔子)에게 비유하고 그 숨지 못함은 덕()이 쇠했기 때문이라고 기롱한 것이다.

오는 것은 따를 수 있다는 것은 지금이라도 오히려 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는 그만두는 것이요, ()는 어조사(語助辭)이다. ()는 위험한 것이다.

접여(接輿)는 공자(孔子)를 존경할 줄은 알았으나 취향이 같지 않은 자이다.

 

孔子下하사 欲與之言이러시니 趨而() 하니 不得與之言하시다

공자(孔子)께서 수레에서 내리시어 더불어 말하려고 하셨는데,

빨리 걸어 피하므로 함께 말씀하시지 못하였다.

 

공자(孔子)가 수레에서 내리신 것은 그에게 출처(出處)하는 뜻을 말씀해 주려고 해서였는데,

접여(接輿)가 스스로 옳다고 여겼다. 그러므로 들으려고 하지 않고 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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