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사군자

수묵화

甘冥堂 2023. 1. 24. 11:49

수묵화

 

모든 형상이 먹 하나로 표현되는 회화. 동양화 의 한 형식이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문화권에서 유행하였고 독특한 발전을 보였다.

먹을 주재료로 먹의 농담의 정도 에 의하여 인물·동물·산천초목 등 삼라만상을 그리는 것이며,

채색하는 경우도 있다.

채색하지 않고 먹을 기조로 한 회화, 즉 묵화에는 수묵화와는 다른

백묘화(白描畵)라는 화법이 있는데, 이것은 먹선을 주로 한 윤곽선 위주의 회화이며,

중국에서는 한()나라·()나라 이 후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수묵화는 이 백묘화의 선의 발달과도 복잡하게 관계하면서 당 ()나라 때 발생하였고,

먹의 농담이나 선염(渲染)으로 면을 표현하려는 데에 특색이 있다.

 

수묵화라는 말은 당나라 말기에 이미 장언원(張彦遠)역대명화기(歷代名畵記)에 쓰였지만,

그 의미는 형호(荊浩)가 그의 저서 필법기(筆法記)속에서 서술한

수운묵장(水暈墨章)한 그림과 같은 뜻으로 생각되며,

문자 그대로 물로 선염()하고 먹으로 꾸민() 그림을 가리킨다.

 

수묵화의 기본 기법으로는 파묵(破墨)과 발묵(潑墨) 2가지가 있는데,

2가지 용묵법(用墨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

파묵이란 먹으로 먹을 부수는 것으로, 엷은 먹으로 대강 그리고 그 위에 짙은 먹을 첨가하여

농담의 차이나 선염에 따라 입체감이나 생동감을 표현하는 기법이며,

발묵은 윤곽선을 무시하고 화면에 먹을 묻혀 단번에 형체를 표현함과 동시에

먹의 농담이나 기세에 의하여 생동감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파묵은 선적(線的)이며, 형태 파악에 주안을 두어 전통적인 골법용필(骨法用筆)에 의존하는데,

발묵은 면적(面的)이며 수운묵장이라는 이름에 어울린다.

 

수묵화가 채색화에서 독립하여 성립되는 데에는 회화관 그 자체의 중대한 변혁이 있었다.

역대명화기에서 당나라 초기의 화가 은중용(殷仲容)의 그림을 평하여,

먹을 이용하여 5색을 겸하였다라고 서술한 바와 같이 먹 1가지 색의 회화를 인정하고,

더구나 실제로는 농담의 차이는 있으나 먹 1가지로 그린 것을 정신적으로는 채색화라고

생각하고 이해하는 감상태도가 무엇보다도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감상태도의 변화와, 앞에서 서술한 파묵·발묵의 성립·융합에 의하여 먹만으로의

미묘한 표현이 가능해지고

당나라 말기부터 5(五代) 때에는 사실적 산수화가 탄생하고

()나라·()나라에 이르러 수묵화는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며, 깊은 정신성을 가진

가장 동양적인 회화표현으로서 완성되었다.

 

한국수묵화의 발달과정은 확실하지는 않으나 고구려 고분인 우현리대묘(遇賢里大墓)

천장 받침부분에 선염기법이 사용된 예를 볼 수 있어 차츰 수묵화로 전용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고려시대부터는 중국과의 교류가 빈번하여 수묵화기법이 전래되었을 것으로 짐작되나

연대가 알려진 확실한 유물은 아직 없다.

조선 초기 안견(安堅)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 1443)가 연대·화가가 알려진 최초의

수묵산수화이다. 조선 초기에는 중국 수묵산수화의 주요 양식이 모두 등장하였다.

 

조선시대 수묵산수화의 새로운 양식이 나타난 것은 정선을 비롯한

진경산수화가(眞景山水畵家)들이 활동한 18세기이다.

이때에는 중국산수화의 기존 기법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도 한국산수의 특징을 표현하는 데

적절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기법을 창안하여 한국의 아름다운 경치를 묘사하였다.

 

 

 

수묵화는 채색을 쓰지 않고 먹의 농담에 의해 그린 그림으로 묵화 또는 묵회라고도 합니다.

수묵화는 중국의 당나라 중엽부터 시작, 왕유를 시조로 하는 남종화에서 그려졌고,

주로 문인, 사대부들이 즐겨 그려 조선시대 문인화로 성행했습니다.

붓의 운필 속도에 따른 변화와 여백의 느낌 등이 강조된 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묵담채화는 수묵화에서 물감을 조금 섞어서 그리는 그림입니다.

그래서 많이는 아니여도 약간 물감을 섞어 씁니다. 한마디로 수묵화에 색을 살짝 입힌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수묵화의 뜻

수묵화는 대상을 먹의 녹담에 의해 엷게 또는 진하게 그리거나, 먹물의 번짐 등을

이용하여 표현하는데, 부드럽고 유연한 붓의 움직임이 특징이다.

 

2. 수묵화의 특징

선의 강약 선의 강약에 의해 작가의 감정, 개성, 화면의 생동감까지도 표현할수 있다.

여백의 미 여백은 미완성의 덜 그려진 공간이 아니라, 자유로운 해방감과

여유 있는 멋을 상징한다.

먹색의 농담 먹색의 진하기에 따라 삼묵법(농묵, 중묵, 담묵)으로 나뉘며 부드러운 화면을

표현한다.

정적 · 정신적 표현 화면의 기품과 운치를 존중하고 정신 세계의 표현을 소중하게 다룬다.

평면적· 상징적 표현 물체 자체의 양감, 질감 등에 치우치지 않고 명암을 거의 그리지 않으며,

물체가 지닌 존재에 주의 하여 그린다.

 

3. 수묵화의 표현 기법

몰골법: 물체의 윤곽을 그리지 않고 붓에 먹을 찍어 한붓에 그리는 방법이다.

구륵법: 선으로 물체의 윤곽선을 그려서 표현하는 것으로, 윤곽선만으로 그리거나

윤곽선을 그리고 그 안에 채색하는 방법이 있다.

백묘법: 채색을 쓰지 않고 선만으로 그리는 것으로 선의 굵기도 거의 일정하게 그린다.

갈필법: 붓에 물기를 적게 하여 거친 터치로 그린다.

퇴묵법: 붓의 맨 끝에 남은 먹색을 이용한다.

선염법: 담묵의 화면에 농묵으로 칠하여 희미한 효과를 내는 화법으로

흐릿한 정경의 표현에 좋다.

 

4. 소재에 따른 분류

산수화 풍경화, 산과 계곡 등 자연의 경치를 그린 그림으로 남북조 시대부터 시작.

화조화: 꽃과 새를 그린 그림.

영모도: 새나 짐승을 그린 그림.

초충도: 풀과 벌레를 그린 그림.

어해화: 물고기, 게 등 물 속의 고기류를 표현.

화훼화: , 꽃가지만을 그린 그림

인물화: 초상화, 미인도, 신선도, 탱화(불교화).

풍속화: 그 시대의 풍속, 생활상 등을 그린 그림.

문인화: 선비들이 여가에 즐겨 그렸으며, 수묵이나 수묵담채 기법을 많이 이용하여

남화풍의 화면을 보여줌.

 

[옮긴 글] 수묵화(水墨畵) / 농묵(濃墨) 담묵(淡墨) 발묵(潑墨) 파묵(破墨)|작성자 청도

 

'서예 사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詠梅  (0) 2023.03.22
서예공부의 시작  (0) 2023.03.06
군자 문인화에 많이쓰는 화제모음  (1) 2023.01.15
그리다  (0) 2022.12.24
詠黃白二菊  (0) 202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