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一以貫之

甘冥堂 2023. 3. 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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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一以貫之

      한 가지 이()가 만 가지 일을 꿰뚫고 있다.

 

子曰 參乎吾道一以貫之니라 曾子曰 唯

(삼호 오도 일이관지 증자왈 유)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 우리 도()는 한 가지 이()가 만 가지 일을 꿰뚫고 있다.” 하시니,

증자(曾子)께서 하고 대답하였다. (里仁 15)

 

삼호(參乎)란 증자(曾子)의 이름을 부르고 말씀하신 것이다. ()은 통()함이다.

()란 응하기를 속히 하여 의심이 없는 것이다.

성인(聖人)의 마음은 혼연(渾然)히 한 이()여서 널리 응하고 곡진히 마땅하여 용()이 각기 같지 않다.

증자(曾子)는 그 용()의 곳[부분] 에 있어서는 이미 일을 따라 정밀히 살피고 힘써 행하였으되,

단 그 체()가 하나임을 알지 못하였을 뿐이었다.

 

부자(夫子)께서는 그가 참을 많이 쌓고 힘쓰기를 오래해서 장차 터득함이 있을 줄을 아셨다.

이 때문에 이름을 부르고 말씀해 주셨는데, 증자(曾子)는 과연 그 뜻을 묵묵히 알고서 즉시 응하기를 속히 하여

의심이 없었던 것이다.

 

子出이어시늘 門人問曰 何謂也잇고 曾子曰 夫子之道忠恕而已矣시니라

공자(孔子)께서 나가시자, 문인(門人)들이 무슨 말씀입니까?” 하고 물으니, 증자(曾子)께서 대답하셨다.

부자(夫子)의 도()는 충()과 서()일 뿐이다.”

 

우리의 도가 一以貫之라는 것은 오직 증자만이 이것을 통달할 수 있었으니

공자께서 이 때문에 증자에게 말씀해 주신 것이다.

 

<中庸>의 이른바 忠恕違道不遠이란 것은 바로 아래로 인간의 일을 배우면서 위로 天理를 통달하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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