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一則以喜 一則以懼

甘冥堂 2023. 3. 9.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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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一則以喜 一則以懼

     (부모의 나이를 알면)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두렵다

 

子曰 父母之年不可不知也一則以喜一則以懼니라

(부모지년 불가부지야 일즉이희 일즉이구)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父母)의 나이는 알지 않으면 안 되니,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두렵다.” (里仁 21)

 

()는 기억함과 같다. 항상 부모(父母)의 나이를 기억하여 알고 있으면 이미 그 장수하신 것이 기쁘고,

또 그 노쇠하신 것이 두려워서 날짜를 아끼는 정성에 있어 저절로 능히 그만둘 수 없게 됨이 있을 것이다.

 

愛日之誠이란 부모에게 효도를 하는 사람은 喜懼를 하는데 자꾸 날을 헤아려보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서 ', 이런 날이 오래 있었으면' 하는 애틋한 마음을 이름이다.

愛日과 관련하여 효도를 다하지 못한 채 돌아가신 어버이를 그리며 노래하는

風樹之嘆(풍수지탄)’이라고 인용되는 시를 참고삼아 알아두자.

 

樹欲靜而風不止 (수욕정이풍부지)하고

子欲孝而親不待 (자욕효이친부대)

往而不可追者 年也 (왕이불가추자년야)

去而不見者 親也 (거이불견자 친야)니라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효도하고자 하나 어버이 기다려주지 않네

지나가면 가히 좇지 못하는 것이 세월이오

가시면 보지 못하는 것이 어버이니라.

 

위 시는공자가어致思편에 나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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