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18일
78. 聞一以知十
(안회(顔回)는) 하나[일(一)]를 들으면 열[십(十)]을 안다.
子謂子貢曰 女與回也로 孰愈오
공자(孔子)께서 자공(子貢)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안회(顔回)와 누가 나으냐?” 하셨다. (公冶長 8)
對曰 賜也何敢望回리잇고 回也는 聞一以知十하고 賜也는 聞一以知二하노이다
(대왈 사야하감망회 회야 문일이십지 사야 문일이지이)
대답하기를 “제가 어떻게 감히 안회(顔回)를 바라보겠습니까?
안회(顔回)는 하나[일(一)]를 들으면 열[십(十)]을 알고,
저는 하나[일(一)]를 들으면 둘[이(二)] 을 압니다.” 하였다.
일(一)은 수(數)의 시작이요, 십(十)은 수(數)의 끝이며, 이(二)는 일(一)의 상대이다.
안자(顔子)는 밝은 지혜가 비추는 바로 시작을 가지고 끝을 알았고,
자공(子貢)은 추측하여 알아 이것을 인하여 저것을 알았다.
<선진편(先進篇)에>
공자(孔子)께서 “내 말을 기뻐하지 않는 바가 없다.〔無所不說〕.”고 안자(顔子)를 칭찬한 것과
<학이편(學而篇)에>
“지나간 것을 말해주니 말하지 않은 것을 안다〔告往知來〕”고 자공(子貢)을 칭찬한 것이 그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