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에 살다보니 매번 도심지에 나갈 때 지하철만 이용하다가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종로에서 내렸다.
청계천
보신각
옛 화신백화점 자리.
광화문쪽
달라진 모습을 바라본다.
인사동 입구 뒷골목에 이런 작품을 내다 걸어놓았다.
-인생(人生)-
차창(車窓)을 내다볼 때 산도 나도 다 가더니
내려서 둘러보니 산은 없고 나만 왔네
다 두고 저만 가나니 인생인가 하노라.
-이은상(李殷相, 1903-1982)
국일관 뒷골목.
호프 한 잔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이 아닌
30년 백수 소봉씨의 하루였다.
'여행, 사진. 먹는 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성 서운산 (1) | 2023.12.08 |
---|---|
충무로 골목 (0) | 2023.12.05 |
여행은 (0) | 2023.11.19 |
노인정 여행 (1) | 2023.11.03 |
삼척 해신당 그리고 촛대바위 (0) | 2023.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