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人生無根蔕 / 陶淵明

甘冥堂 2024. 1. 30. 13:53

人生無根蔕 (인생무근체)/陶淵明 /(도연명)

人生無根蔕 (인생무근체) 인생은 정처없이 떠다니는 것
飄如陌上塵 (표여맥상진) 밭 고랑에 날리는 먼지와 같나니.
分散逐風轉 (분산축풍전) 바람따라 흩어져 날아다니는 것.
此已非常身 (차이비상신) 인간은 원래 무상한 것이니
落地爲兄弟 (낙지위형제) 땅에 태어난 모두가 형제이니라.
何必骨肉親 (하필골육친) 어찌하여 골육만이 육친이라 하리.
得歡當作樂 (득환당작락) 기쁘면 마땅히 즐겨야 하고
斗酒聚比隣 (두주취비린) 이웃과 함께 술을 나눠 마셔라
盛年不重來 (성년부중래) 젊은 시절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으며
一日難再晨 (일일난재신) 하루에 아침도 두 번 오지 않으니
及時當勉勵 (급시당면려) 제때에 부지런히 일해야 하느니라.
歲月不待人 (세월부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느니라.


이렇게  해석하기도 합니다.

人生無根蔕(인생무근체) :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으니
飄如陌上塵(표여맥상진) : 들길에 날리는 먼지와 같은 거라.
分散逐風轉(분산축풍전) : 흩어져 바람 따라 굴러다니니
此已非常身(차이비상신) : 이것이 이미 불변의 몸 아니지.

落地爲兄弟(락지위형제) : 태어나면 모두가 형제가 되는 것
何必骨肉親(하필골육친) : 어찌 꼭 한 핏줄 사이라야 하랴.
得歡當作樂(득환당작악) : 즐거울 땐 응당 풍류 즐겨야 하니
斗酒聚比隣(두주취비린) : 한 말 술로 이웃과 어울려 본다네.

盛年不重來(성년불중래) : 한창 나이 다시 오는 거 아니고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 : 하루에 새벽이 두 번 있기는 어려워.
及時當勉勵(급시당면려) : 늦기 전에 애쓰고 수고하는 건 마땅한 거야
歲月不待人(세월불대인) :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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