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시는 곧 말장난이다

甘冥堂 2024. 3. 17. 10:54

이성복 시인은

시는 곧 말장난이다. 그러나 많이 드러난 말장난은 안 좋다.

말장난이긴 하지만 의미 있는 말장난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또한 그는 시보다는 시작 노트가 더 좋은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시는 시작 노트 쓰듯이 써야 한다. 시를 쓴다는 의식 아래 시를 쓰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 좋은 시를 쓸 수가 없다.”고 강조한다.

 

한양대 국문과 정민 교수에 따르면, 좋은 시란

운문으로서의 운율적 요소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이미지와

새로운 인식 내용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에 의하면 시인은 시 속에서 벌써 다 말하고 있지만

겉으로는 이런 사실을 하나도 표현하지 않는다.

 

정연복이 말하기를, 시를 읽는 마음이란

여백이 있는 마음, 내 마음의 한 구석을 삶의 진실 혹은 진리를 위해

겸허히 비울 수 있는 마음이라고 했다.

그 마음은 삶을 사색하고 성찰하는 마음이다.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는 마음이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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