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 시인은
“시는 곧 말장난이다. 그러나 많이 드러난 말장난은 안 좋다.
말장난이긴 하지만 의미 있는 말장난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또한 그는 “시보다는 시작 노트가 더 좋은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시는 시작 노트 쓰듯이 써야 한다. 시를 쓴다는 의식 아래 시를 쓰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 좋은 시를 쓸 수가 없다.”고 강조한다.
한양대 국문과 정민 교수에 따르면, 좋은 시란
“운문으로서의 운율적 요소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이미지와
새로운 인식 내용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에 의하면 시인은 시 속에서 벌써 다 말하고 있지만
겉으로는 이런 사실을 하나도 표현하지 않는다.
정연복이 말하기를, 시를 읽는 마음이란
“여백이 있는 마음, 내 마음의 한 구석을 삶의 진실 혹은 진리를 위해
겸허히 비울 수 있는 마음”이라고 했다.
그 마음은 삶을 사색하고 성찰하는 마음이다.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는 마음이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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