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훠궈 온천탕

甘冥堂 2024. 4. 22. 09:15

 
항저우는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지난 2018년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있는 ‘띠이스지따호텔(第一世界大酒店)’에서 훠궈 온천탕을 공개했다.
훠궈 냄비탕처럼 온천을 여러 칸으로 나눈 뒤 물 위에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띄웠는데.
사과, 바나나, 옥수수, 고추, 상추 등 종류도 다양했다.


온천탕은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를 연상하게 했다.
사람들은 훠궈 온천탕에 몸을 담그고 온천욕을 즐겼다.
또한 호텔 측은 다양한 육류와 채소를 끼운 초대형 꼬치구이를 제공했는데
온천을 하면서 꼬치를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호텔 측은 춘절에 맞춰 특별한 이벤트로 훠궈 온천탕을 기획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홍보하기 위해 훠궈 온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롱후이 온천의 훠궈 온천탕은 문을 열자마자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데
입소문 나기 시작하면서 충칭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다.

롱후이 온천 관계자는 “겨울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은 끓는 훠궈와 매우 흡사하다”라며
“우리는 관광객에게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온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훠궈 온천탕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온천 이용 가격은 1인 약 3만3천 원이다.

방문객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온천탕을 즐길 수 있다”,
“훠궈 온천탕은 비주얼부터 너무 재밌다”, “진짜 훠궈 재료가 된 것 같은 기분”,
“처음엔 이상할 줄 알았는데 재밌다”, “온천탕 종류가 정말 많아서 피로를 풀기 제격이다”,
“온천수가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곳” 등의 후기를 남겼다.
(밈 미디어에서 옮김)
 
참으로 웃기는 세상이다.
먹는 음식을 가지고 이런 장난을 치다니.
이러다가 한국에서도 이런 열풍이 불까 두렵다.
 
"된장찌게 온천", "뚝배기 온천", "매운탕 온천"
좀 더 품위있는 "신선로 온천탕",
닭, 오리, 개, 뱀장어, 자라 등 몸 보신을 겸한 "보양탕 온천" 
 
아마 중국 못지않은 멋진 온천이 될 것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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