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戒子書 / 諸葛亮

甘冥堂 2024. 4. 23. 21:24

제갈량(諸葛亮)의 '계자서(戒子書)'

夫君子之行 (부군자지행) 무릇 군자의 행동은 

靜以修身 (정이수신) 고요함으로 몸을 닦고

儉以養德 (검이양덕) 검소함으로 덕을 기른다.

非澹泊無以明志 (비담박무이명지) 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펼칠 수 없고,

非寧靜無以致遠 (비녕정무이치원) 고요하지 않으면 멀리 도달할 수 없다.

夫學須靜也 (부학수정야) 무릇 배움은 고요해야 하며,

才須學也 (재수학야) 재능은 모름지기 배워야 얻을 수 있다.

非學無以廣才 (비학무이광재) 배우지 않으면 재능을 넓힐 수 없고,

非靜無以成學(비정무이성학) 고요하지 않으면 학문을 이룰 수 없다.

慆慢則不能硏精 (도만즉불능연정 ) 오만하면 세밀히 연구할 수 없고,

險躁則不能理性 (험조즉불능리성) 위태롭고 조급하면 본성을 다스릴 수 없다.

年與時馳 (년여시치) 나이는 시간과 함께 내달리고

志與歲去 (지여세거) 뜻은 세월과 함께 떠나가

遂成枯落 (수성고락) 마침내 낙엽처럼 떨어져 

多不接世 (다불접세) 세상에서 버려지니

悲嘆窮廬 (비탄궁려) 궁한 오두막집에서 탄식해본들

將復何及也 (장복하급야) 장차 무슨 수로 되돌릴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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