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경하는 시어머님 지일당의 운에 따라
(정사년 1797년에)
敬次尊姑只一堂韵 [경차존고지일당운]
丁巳[정사] / 姜至德[강지덕]
下學須敦倫[하학수돈륜] :
공부의 끝은 마땅히 인륜에 힘써야하니
慈幼且安老[자유저안로] :
자비와 사랑 공경하며 편안히 대접하리라.
直轡從此行[직비종차행] :
곧은 법을 따라 이리 행하니
自是坦坦道[자시탄탄도] :
진실로 이것이 탄탄한 이치랍니다.
송웅영씨께서 올려주신 원시
原韵[원운]
시어머님[지일당]의 운
春來花正盛[춘래화정성] :
봄이 오니 꽃들은 때 맞추어 무성하지만
歲去人漸老[세거인점로] :
세월이 가니 사람은 늙어만 가네.
歎息將何爲[탄식장하위] :
한숨 쉬며 한탄한들 장차 무엇 하리오
只要一善道[지요일선도] :
다만 착하고 바른 도리 하나만이 중요하리니.
靜一堂遺稿[정일당유고]
詩[시] 첫 장 1836년 간행본 인용
姜至德[강지덕 : 1772-1832]
호를 靜一堂[정일당]
20세에 尹光演[윤광연]과 결혼하고
61세에 돌아감에 남편이 유고집을 만들어
후세에 전하게 되었습니다.
위 시는 시어머니
只一堂全氏[지일당전씨]의
시에 차운하여 지은 시.
'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종애사 (0) | 2024.04.24 |
---|---|
戒子書 / 諸葛亮 (0) | 2024.04.23 |
李山海의 시 (1) | 2024.04.19 |
삼월 삼짇날 꽃놀이 (0) | 2024.04.14 |
淸明 / 杜牧 (0) | 2024.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