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 尋隱者不遇 / 賈島
은자를 방문했으나 만나지 못하고
松下問童子 (송하문동자)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으니
言師采藥去 (언사채약거) 스승께선 약초 캐러 가셨다 하네.
只在此山中 (지재차산중) 기껏 이 산중에 계시겠지만
雲深不知處 (운심부지처) 구름이 깊어 계신 곳 알지 못하겠네.
이 시는 <訪羊尊師(방양존사)>의 제목으로 孫革(손혁)이 지었다.
童子(동자):은자의 제자를 가리킨다.
청나라 王夫之는 <十九首> 및 <上山采靡芜(상산채미무)> 등에서,
당 이후에 이 같은 능력 있는 사람들이 있어 절구를 많이 얻었을 뿐이다.
한 가지 意中에 다만 한 구를 취했는데, “松下問童子" 이것이다.
【해설】청나라 徐增(서증)은 이 시는 한 번은 만나고 한 번은 만나지 못하였으며,
만날 수도 있었는데 종내 만나지 못하였으니, 얼마나 층이 지고 꺾이게 만들었는가!
지금 사람들은 붓을 바로 잡고 좆아야 한다<而奄說唐詩>권4) 고 했다.
[작자] 賈島(779~843) 자 浪仙. 자칭 碣石山人, 범양 幽都 (지금의 북경시)사람.
처음에 중이 되었으나( 법명 無本), 후에 환속 하였다. 몇 번 과거에 떨어져, 遂州 장강주부, 普州 사창참군 등을 지냈다.
가도의 작시는 苦吟(고음)으로 유명하며, 사의 경지가 奇僻(기벽)하고 寒峭(한초; 가파를 초)하다.
孟郊와 이름을 나란히 했는데 소식은 “郊寒島瘦(교한도수: 맹교는 차고 가도는 파리했다)"로 비유 했다.
司空圖(사공도)가 평하여 말하기를 “가도는 성실하고 경구가 있어 그 전편을 보면 致才라할 만하다.
그의 시는 만당. 오대. 송나라에 대하여 영향력이 비교적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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