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242. 渡漢江 / 宋之問

甘冥堂 2024. 7. 28. 11:42

242. 渡漢江 / 宋之問

한강을 건너며

 

嶺外音書絶 (영외음서절) 영남에서 소식 끊어지고

經冬復立春 (경동부입춘) 겨울 가고 다시 봄이 왔네.

近鄕情更怯 (근향정갱겁) 고향이 가까울수록 마음은 더욱 두려운데

不敢問來人 (불감문해인) 거기서 온 사람에게 감히 묻지 못하겠네.

 

 

漢江한수. 송지문은 張易之事로 인하여 영남에 폄적되어, 神龍 2(706)에 옛 낙양으로 도망갔다.

이 시는 한수를 건너는 중에 지었다.

이 시의 原題李頻(이빈)이나 잘못되었다.

 

嶺外(영외)영남을 가리킨다. 당나라 때에는 죄를 지은 관원들이 귀양살이 하던 곳이었다.

소식.

來人고향에서 오는 사람을 가리킨다.

 

 

해설鐘惺(종성)실로 고난을 겪어, 모두 반어법으로 말을 하나 의미는 더욱 깊다<唐詩歸. 3>

唐汝詢(당여순)은 세상과 떨어져 무소식이니,

그러므로 고향이 가까울수록 반대로 감히 물어보지도 못하고,

우려와 기쁨이 동시에 나타나는 노래다.<唐詩解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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