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240. 登樂遊原 / 李商隱

甘冥堂 2024. 7. 27. 09:21

240. 登樂遊原 / 李商隱

낙유원에 올라

 

向晩意不適 (향만의부적) 저물녘 마음이 편치 않아

驅車登古原 (구거등고원) 마차 몰아 옛 언덕에 올랐네.

夕陽無限好 (석양무한호) 석양은 한없이 좋기만 한데

只是近黄昏 (지시근황혼) 단지 황혼에 가깝구나.

 

 

樂遊原(낙유원)이름이 樂遊苑, 樂遊闕이 있으며, 본래 선제를 위하여 樂遊廟(낙유묘)를 세운 것이다.

장안 동남쪽에 있으며, 높은 곳에 올라가면 모든 성내를 조망할 수 있다.

向晩(향만)저녁이 가까워지다.

不適(부적)不快. 마음이 유쾌하지 않다.

 

 

해설이 시는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바라보며 경치를 대하고 서정을 읊은 시다.

처음 2구는 마차를 몰아 옛 낙유원 동산에 올라간 원인을 썼는데 그 원인이 向晩意不適".

뒤에 2구는 옛 동산에 올라 경치를 보니 정회가 생기고, 정신이 일종의 享受와 만족을 얻는다.

 

夕陽無限好, 只是近黄昏" 2구는 사람들이 모두, “늦 경치가 비록 좋지만, 오래 머물지 못하는 것이 애석하다"고 해석 했다.

 

후일에 周汝昌只是" 두 글자는 바로 시인의 가슴에 가득 찬 뜨거운 사랑의 생활이며,

인간에 대해서 집착하고, 이상을 견지하여 마음이 빛나서 멸하지 않는 일종의 깊은 정과 고통스런 의지다." 라고 했다.

이렇게 보는 방법은 비록 새로운 의미라 할 수 있으나, 시인의 신세와 맞지 않고, 시인의 당시의 정서와 합당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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