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247. 玉階怨 / 李白

甘冥堂 2024. 7. 28. 11:48

247. 玉階怨 / 李白

옥섬돌에서의 원망

 

玉階生白露 (옥계생백로) 옥섬돌에 맺힌 흰 이슬.

夜久侵羅韈 (야구침나말) 밤이 깊자 비단 버선에 젖어드네.

却下水晶簾 (각하수정렴) 방으로 돌아가 수정 발 내리고,

玲瓏望秋月 (영롱망추월) 영롱한 가을 달 바라본다.

 

 

이 제목은 악부<楚調曲>의 옛 제목으로 이백이 模作했으며, 閨怨詩(규원시).

 

羅韈(라말 (버선 말)비단 버선.

侵羅韈(침라말)이슬이 비단으로 짠 버선에 젖어들었다.

()돌아가다. 즉 옥섬돌에서 방 안으로 돌아간 것을 가리킨다.

玲瓏(영롱)정교하고 아름답다, 눈부시게 찬란하다

 

 

해설元 肅士贇(숙사빈)이 시는 한 글자의 원망도 말하지 않았음에도,

은연중에 깊은 원한의 마음이 言外에 있다고 했다<詩品匯. 39>

 

明 桂天祥(계천상)원망하나 화내지 않고, 風雅하다 할 수 있으며, 후에 몇 편을 지었으나

이런 渾雅(혼아)한 것은 없다고 했다.<批点唐詩正聲 券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