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美學 散策
놀이하는 人間
雜體詩의 世界 1
廻文詩, 바로 읽고 돌려 읽고
周策縱은 1962年 Singapore를 旅行한 뒤 그 所感을 담은
<星島紀遊>란 作品을 남겼다.
詩의 原文은 스무 글字를 동그랗게 圓形으로 써 놓았다.
亦是 字字廻文詩다.
作家는 아무 글자로 始作해도 괜찮고 어느 方向으로 읽어도 좋다고 註/注를 달아놓았다.
이 밖에 한 글字나 두 글字, 세 글字씩 건너뛰어 읽거나,
7言 또는 長短句로 읽을 수도 있다.
紹介하자면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分量의 冊이 한 卷 될 터이므로
여기서는 몇가지 用例만 提示키로 한다.
優先 時計 方向으로 읽어보자.
荒渡斜舟繞 (황도사주요)
荒凉한 나루엔 배가 비스듬
亂沙白岸晴 (란사백안청)
모래沙場 흰 언덕 맑게 개었네.
芳樹椰幽島 (방수야유도)
香氣론 야자나무 그윽한 섬엔
艶華月淡星 (염화월담성)
아름다운 달빛과 稀微한 별빛.
또한 한 글字씩 밀려서 읽으면
順讀, 倒讀으로 40首를 얻는다.
한 글자씩 건너뛰며 읽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해서 다시 數十 首의 詩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