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에 따르면
개인이 노후생활을 하는데 최소 월 136만 원이 있어야 하고
월 192만 원이 있어야 적정하다고 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4년 11월 기준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입금액은 66만 원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부족한 생활비는 어떻게 마련할까.
혼자스스로 해결하는 비중이 49.4%로 가장 많았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비중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자녀와 친척에게 의존하는 비중이 70대 16.4%
80세 이상 26.2%로 갈수록 늘어난다.
한가하게 이런 글이나 옮길 때가 아니다.
뭔가를 해야 한다.
최소생활비만이라도 벌어야 하는데
그놈의 나이가 문제가 되니 꼼짝 할 수가 없다.
봄은 왔는데
화양연화 좋은 시절만 추억하다
꼬부랑 지팡이가 가까웠으니
'남자의 일생'이 과연 이런 건가.
곡조 슬프다.
잔잔해진 눈으로 뒤돌아보는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젊은 날에는 왜 그것이 보이지 않았을까.
- 박경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