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귀한 선물

甘冥堂 2025. 12. 6. 18:30

중국 연변을 다녀온 친구가
논어 책. 잣. 술 그리고 아주 작은 술잔 2개를 가지고 왔다.
연변에 사는 장 박사가 보내준 귀한 선물이다.
장 박사는 중국 현직에 있는 의사다.



이거 내가 받아도 되나?
지난번에 장 박사가 왔을 때 족자에 새긴 자작 詩 한 首와
직접 편집한 책 한 권 선물했을 뿐인데
이렇게 과분한 답례를 받다니...


논어 책은
보통 종이로 만든 것이 아닌
아주 얇은 비단으로 제책 하여,
함부로 손가락에 침을 묻혀 책장을 넘기다가는 망가질 우려가 있을 정도로
얇고 부드럽다.

이런 건 처음 보는 책이다.
논어가 귀하긴 해도 이렇게까지 고급지게 만들다니, 참으로 대단하다.


이 술도 처음 보는 술이다.
한눈에 봐도 상당한 값어치가 있어 보인다.

자료를 찾아보니
百年钓台 (백년조태 / 바이녠 댜오타이).
병 아래쪽에는 “浓香型白酒(농향형 백주)”라고 적혀 있다.
즉 향이 진한 스타일의 중국 백주다.

병 디자인을 보면 황금색 용무늬,
“御品(황실 공예·고급품 의미)” 등이 있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선물용 백주다.



장 박사. 고맙소.
내년에 한국에 오면, 그곳 연변에서는 맛보기 어렵다는
살아있는 생선회 한상 대접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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