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가이 기미요시 선생의 역학요법
이소가이 기미요시(의谷公良) 선생은 1917년 일본 경도에서
태어났다. 경도 약학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후생성
위생시험소와 의과대학에서 근무한 후
1943년 삼촌의 접골업을 계승하여 이때부터
소아마비 후유증 반신불수 등 파행치료 연구를 계속하게 된다.
1951년 그는 소아마비 환자의 다리 길이를 교정하면서
척주의 뒤틀리는 근본 원인은 고관절의 위치
이상에 있다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고 이듬해부터
일본 메스컴에 소개되기 시작했다. 1961년에는 루즈벨트 대통령
미망인의 소개로 미국 소아마비 재단에 관련
논문을 제출하였으며 1968년 이소가이 역학요법이란
책을 출간하였다. 1981년에는 중국 천진의 의사
대학교수에 의해 이소가이요법이 완역되어 출간되었다.
1982년에는 영어판 [ISOGAI DYNAMIC THERAPHY]가 나왔다.
그의 요법은 60년 동안 연 150만 예에 달하는 실제적인
임상의 결과이다. 그의 치료 위력은 전세계에 알려져
20여개국에서 난치병 환자들이 그의 치료를 받으러 찾아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몸의 좌우 균형이 약간 어긋난다고 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대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나 일단 몸의 한 곳에 고장이 생기게 되면 좌우 불균형이 더욱 심해져서 척주의 이상 만곡은 더욱더 심화되어 자세가 비뚤어지게 된다.
척주에는 중추신경이 척수가 통하고 있다. 이 척수에서 나오는 신경이 인체 각 기관의 기능을 지배하고 있다. 따라서 척주가 이상 만곡을 일으키면 거기서 나오는 신경을 압박하여 제기관에 신경장애로 인한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카이로프락틱보다 앞선 요법
이소가이 씨는 병의 근본 원인을 인체의 이러한 역학적인 불균형에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위장병 환자의 경우 위만 나쁜 것이 아니라 대개의 경우에는 오른쪽 어깨가 뻐근하고 오른쪽 머리에 편두통이 있으며 등뒤의 오른쪽이나 오른쪽 허리에 통증이 함께 나타난다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손발이 냉하거나 이마를 찡그리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경우 척주를 따라 손가락으로 더듬어 내려가면 비뚤어진 곳을 찾아낼 수 있고 또 그 부분을 누르면 환자는 압통을 호소하게 된다.
이처럼 척주 이상에서 오는 질환의 경우 가장 효과적인 것은 카이로프락틱으로 알려져 왔다(물론 침이나 뜸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이소가이 요법이 카이로프락틱과 다른 점은 이소가이 씨는 카이로프락틱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척주의 이상의 근본 원인이 고관절의 전위(위치 이상)에 있음을 밝혀 낸 점이다. 즉 카이로프락틱 시술로 척주의 이상을 고쳐놓았다 하더라도 고관절을 바로잡아 놓지 않으면 척주가 다시 비뚤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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