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3

金素月

●. 봄이면 생각나는 분 김소월(金素月, 1902-1934)은 평북 구성에서 출생하였고 본명은 정식(廷湜)입니다.18세인 1920년 “창조(創造)”에 ‘낭인(浪人)의 봄’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登壇)했습니다. 일본 유학 중 관동대지진으로 도쿄 상과대학을 중단했습니다. 고향에서 조부의 광산 경영을 도왔으나 망하고 동아일보 지국을 열었으나 당시 대중들의 무관심과 일제의 방해 등이 겹쳐 문을 닫았습니다.이후 김소월은 극도의 빈곤에 시달리며 술에 의지하였습니다. 결국 1934년 12월 24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서나 유언은 없었으나 아내에게 죽기 이틀 전, "여보, 세상은 참 살기 힘든 것 같구려..." 라고 말하면서 우울해했다고 합니다. 암울했던 일제 강압 통치 시절, 32세의 짧은 생을 불꽃같이 ..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 나훈아 늙은 산 노을 업고 힘들어하네벌겋게 힘들어하네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하얀 구름 한 조각 여보게 우리 쉬었다 가세남은 잔은 비우고 가세 가면 어때 저 세월가면 어때 이 청춘저녁 걸린 뒷마당에 쉬었다 가세여보게 쉬었다 가세 늙은 소 긴 하루를 힘들어하네음메 하며 힘들어하네 삐딱하게 날아가는 저 산비둘기가지 끝에 하루를 접네 여보게 우리 쉬었다 가세남은 얘기 다하고 가세 가면 어때 저 세월가면 어때 이 청춘저녁 걸린 뒷마당에 쉬었다 가세여보게 쉬었다 가세가면 어때 저 세월가면 어때 이 청춘저녁 걸린 뒷마당에 쉬었다 가세여보게 쉬었다 가세

음악 21:12:21

노후 생활비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에 따르면개인이 노후생활을 하는데 최소 월 136만 원이 있어야 하고월 192만 원이 있어야 적정하다고 했다.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4년 11월 기준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입금액은 66만 원에 불과하다.그렇다면 부족한 생활비는  어떻게 마련할까.혼자스스로 해결하는 비중이 49.4%로 가장 많았는데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비중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자녀와  친척에게 의존하는 비중이 70대 16.4%80세 이상 26.2%로 갈수록 늘어난다.한가하게 이런 글이나 옮길 때가 아니다.뭔가를 해야 한다.최소생활비만이라도 벌어야 하는데그놈의 나이가 문제가 되니 꼼짝 할 수가 없다.봄은 왔는데화양연화 좋은 시절만 추억하다 꼬부랑 지팡이가 가까웠으니'남자의 일생'이 과연 이런 건가.곡조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