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2

問梅閣(문매각)

問梅閣(문매각)-高啓(고계)問春何處來(문춘하처래)  봄은 어디에서 오고 春來在何許(춘래재하허)  와서는 어느 곳에 있는가. 月墮花不言(월타화불언)  달은 지고 꽃도 말이 없는데 幽禽自相語(유금자상어)  새들만 다정하게 속삭인다. 直譯(직역)묻느니(問) 봄은(春) 어느(何) 곳에서(處) 오고(來)봄이(春) 와서(來) 어느(何) 곳에(許) 있는가(在).달은(月) 지고(墮) 꽃도(花) 말이(言) 없는데(不)숨은(幽) 새들만(禽) 스스로(自) 서로(相) 속삭인다(語).題意(제의)어느 봄날 달은 지고 꽃도 말이 없는데 새들만이 다정하게 속삭이는 梅閣의 정경을 읊은 詩(시).

梅花折枝圖

梅花折枝圖(매화절지도)-王行(왕행)映水一枝開(영수일지개)  물에 비친 한 가지 매화 春從筆底來(춘종필저래)  봄 따라 붓끝에서 온 것. 高樓漫吹笛(고루만취적)  높은 누각의 피리소리 끊이지 않아 終不點蒼苔(종부점창태) 태점은 마침내 찍지도 못했지直譯(직역)물에(水) 비쳐(映) 핀(開) 한(一) 가지는(枝)봄(春) 따라(從) 붓(筆) 밑에서(底) 온 것이라(來).높은(高) 다락에서(樓) 질펀하게(漫) 불어대는(吹) 피리로(笛)끝내(終) 푸른(蒼) 이끼(苔) 점은 찍지(點) 못했어라(不).題意(제의)물에 비친 한 가지 매화를 그리다가 다락의 피리소리 끊이지 않아 마침내 태 점을 찍지 못한 심정을 읊은 詩(시).註解(주해)苔點(태점) : 오래 된 나무를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로 나무  줄기에 점을 찍는 수법.

서예 사군자 07: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