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스크랩] 국창 이동백옹의 새타령

甘冥堂 2007. 1. 21. 00:26
[판소리감상] 잡가 새타령-이동백(1935년 녹음)
 


잡가 새타령-이동백(1935년 녹음)
Polydor 19289-B(8802BF) 단가 새타령 이동백 고 한성준

이때마참 어느 때 녹음방초 좋은 때
여러비조가 날아든다 각새 떼새가 들온다
남품 조차 떨쳐나 구만장천에 대붕이
문왕이
나겨시사 기산조양에 봉황이
무한기우 깊은 회포 울고 남은 공작
소선적별시월야 알연쟁면 백학
유보규인에 색기새 소직 전통
앵무새
생증장안에 수고란 어여울 새 채란새
금자를 뉘가 전허리 가인생사 기럭이
성성제혈 염화지 귀촉도 뒤견이 귀촉도
귀견이
요서몽을 놀래 깨야 맥교지상에 꾀꼬리 루리루
주공동정 돌아드니 관명우지 황새
비엽심상백성가 왕사당년에 저
제비
팔원변풍 높이 떠 백리 추호에 보라매
양류지당 삽당풍 둥둥 떠 징경이
출어연월타구사 열고 놓던 백항이
월명추수 찬
모래 한발 고인 해오리
어사부중 밤들었다 울고 가는
까마귀
금차하민숙가무여 여천비연 소리개
정위문전 깃들였다 작지강강
까치
새중에는 봉황이
저 무신 새가 우느냐 저 무신 새가 우나
저 뻐꾸기 울어 뻑국도 아닌 듯 쑥국도 아닌게
저 뻐꾹새가
울음 운다
먼산에 앉어 우난 놈 아시랑허게 들리고
건너 앉어 우는 놈 굼벙지게 들리는구나
여러날 울어 까르르 목이 잔뜩
쉬었네
고개를 끄덕거리며, 이리로 가며 뻐꾹 저산 가아 뻐꾹
뻑뻑꾹 버꾹 으흐으으으흐어거려 울음 운다.
저 부두새가 울음운다.
저부두새가 울음운다.
초경 이경 삼사 오경 사람의 간장을 녹일라
이리로 가며
부 저산 가야 부
어으이어이어










































 
 
 

이 어른이 누구신가?

 

판소리 명창.

 본명은 종기. 충청남도  출생.

 어려서 서당에서 한문공부를 한 뒤 이규석에게 사설, 김정근·김세종에게 판소리를 배웠다.

 《적벽가》로 유명해져 고종으로부터 정 3 품의 통정대부를 제수받았다          .(Yahoo백과)




이동백(李東伯)은 1856년 충청남도 비인군 도만리에서 출생하였다.
 8,9세부터 13세까지 서당에서 한문을 공부하였다.
그러나 독서에는 뜻이 없고 가요에만 취미가 있으므로, 그 기호의 충동을 이기지 못하여 마침내 글공부를 폐기하고 이내 김정근金定根 문하에 가서 판소리 공부하기를 시작하였다.
 약 1개월간 수학한 후에 김세종金世宗 문장에 이르러 얼마동안 도야를 받아서 비로소 방향을 알게 되었다.
이십 전후에 도만리 흐리 산룡구에서 2년간 독공하고, 후에 진주 이곡사에 가서 3년간 연마하였다. 35,6세경에 창원 읍내로 가서 이후 9년간 거주하는데 성명이 원근에 쟁쟁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당지인사의 고애를 입어서 가인과의 결혼도 그때 이루었다.
45,6세경에 경성 서대문내에 원각사가 창립된 시절에 경성으로 올라와서 선배 김창환金昌煥·송만갑宋萬甲을 보좌하여 창극계에 노력하였다.
그리하는 동안에 조와 기량은 완역에 이르고 성망은 날로 높아졌다.
혹은 연흥사 광무대에 종사하고, 혹은 협률사에 참가하여 송만갑宋萬甲과 같이 지방순회도 누차 하였으며 각종 소장을 주야로 종종 라디오로 방송하였다.
 송만갑宋萬甲·정정열丁貞烈과 같이 조선성악연구회를 조직한 이래 일변으로 성악 발전에 노력하고, 일변으로는 남녀 소장배 훈도에 노력하였다.
조선일보 주최로 경성부민관에서 은퇴기념식을 거행하고 식후에 고별로 창극조 한바탕을 성심껏 하였는데, 내참자가 양일간 수천에 달한 성황을 이루었다.
그후 약 1개월간 은퇴기념고별차로 조선 전국 대도시를 방문하면서 소리를 하였다.
그 장건한 체격은 당당한 위장부이다. 대하면 일종의 불가침할 위의가 있는 듯하다.
성음이 극히 미려하거니와, 그 각양각색의 목청은 들을 때마다 청신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체격과 이러한 미성으로 무대에 올라서 갖은 기예를 발휘할 때, 혹은 골계로 사람을 웃기고 혹은 비곡으로 사람을 의식하게 하는 데는 만당의 청중은 모두 혼취하며, 유시호 왕양하여 만리창해에 편주일도귀하처의 느낌을 주며 더욱 하성의 웅장한 것은 당시 비주가 없다.
송만갑宋萬甲과 병시하여 일세를 풍미한 것이 어찌 심상한 일이랴.
심청가·적벽가에 장하고 새타령은 이날치李捺致 이후에 당대 독보라고 한다.
 
 (   1930년대 발간된 정노식, 『조선 창극사』에서)
 
 

출처 : 샤파이어
글쓴이 : 샤파이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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